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축소
오프라인 대회, 법률 요건 준수 수준으로
온라인 라이브로 창당 발기인대회 방송 예정

벤처인들이 중심이 돼 추진중인 ‘규제개혁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연기했다.
벤처인들이 중심이 돼 추진중인 ‘규제개혁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연기했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규제개혁당(가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내일(31일)로 예정됐던 온·오프 창당 발기인 대회를 내달 4일로 연기했다고 30일 밝혔다.

규제개혁당 관계자는 “이번 발기인 대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한 우려로 일정을 조정했다”면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오프라인 창당대회는 창당을 위한 법률적 요건을 준수하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당 발기인 대회는 2월4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프라인 대회를 축소하는 대신 벤처정당답게 창당 발기인 대회를 온라인 라이브로 방송할 예정이다.

대회에는 청년그룹 리더 김찬현, 대표 발기인 고영하(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이금룡(도전과나눔 이사장), 고경곤(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회장), 구태언(변호사) 이외도 게임연대 김정태, 여성 벤처기업인 권선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 인터넷 1세대 창업자들부터 2030청년 창업자들까지 함께한다.

규제개혁당 ‘뉴디지털실용주의’를 기본철학으로 삼고 있으며, 특히 포지티브 규제정책을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이 22일 발표한 창당선언문을 보면, ▲네거티브 규제정책 ▲디지털 자치와 분권강화 ▲출산육아 복지국가 ▲입법개혁 ▲4차산업기술기반 개혁 ▲국민복지 보장 생태계 도입 ▲스타트업 코리아 ▲핀테크 및 공유경제 수용 ▲디지털 기반의 사회안전망 및 기본권 강화 ▲규제부처 축소 및 규제담당 공무원의 과감한 감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규제개혁당의 관계자는 “한국정치의 고질적 폐단인 고비용 돈정치, 극단적 대결정치, 아부정치, 줄서기정치, 불통정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디지털 정당을 만들어 대한민국 정당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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