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안 심리 여전"
중기중앙회, 3150개 中企 대상
2월 경기전망 조사 결과,
경기전망지수 81.2···전월 대비 0.1%p↓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새해들어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연속 하락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2020년 2월 경기전망 조사결과,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월 보다 0.1%p 떨어진 81.2로 두달 연속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9%p 상승한 수치다.

경기부진과 소비심리 위축 등 경기불안 심리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인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분석했다. 하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개월 연속 상승해 경기하락 추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전망을 수치화한 SBHI가 100보다 낮으면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치않은 업체 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업종별로는 음료와 종이 및 종이 제품 등 8개 업종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 반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과 금속가공제품 등 14개 업종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비제조업에선 건설업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비스업에선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 3개 업종이 올랐고, 숙박 및 음식점업 등 6개 업종은 떨어졌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수출, 자금 사정, 고용수준 전망은 전월 대비 개선됐으나 내수판매와 영업이익은 악화됐다.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복수응답) 사항으로는 여전히 내수부진(64.3%)과 인건비상승(51.9%)을 가장 많이 꼽았다.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9%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2%p, 0.5%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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