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에서 긴급 귀국하는 교민·유학생 등 700여명 대상
30일 생필품 등 긴급구호물품 지원

롯데그룹이 우한 귀국 국민을 대상으로 긴급구호물품 지원한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태풍 미탁' 구호물품 지원 모습.
롯데그룹이 우한 귀국 국민을 대상으로 긴급구호물품 지원한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태풍 미탁' 구호물품 지원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롯데그룹이 ‘우한 폐렴’ 관련 지원에 동참한다.

롯데그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693명이 고국으로 전세기로 돌아온뒤 격리시설에서 사용할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우한에서 긴급 귀국하는 인원은 거주 교민, 유학생, 여행객, 출장자 등 총 700여명이다. 이들은 귀국 후 14일간 점검 및 치료를 받는다.

롯데는 이들 귀국 국민들이 임시로 마련된 장소에서 기본적인 생활에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생필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물품을 30일 지원한다.

긴급구호물품은 생수, 개인컵, 위생용품 등 기본적인 생필품으로 구성했다. 롯데그룹은 총 800인 분량의 구호물품을 임시 거주지와 가까운 세븐일레븐 물류센터를 통해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같은 국제적인 비상사태 등 긴급구호가 필요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향후에도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2018년 4월 행정안전부 및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체결한 재난 긴급구호 민관협력 업무협약(MOU)에 따라 긴급 구호 협력체계를 통해 이번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해 4월 고성 산불 피해지역, 10월 태풍 ‘미탁’ 피해지역에도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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