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닷컴 설연휴 마스크 매출만 2억
롭스 마스크 매출 전년 대비 1241% 늘어
위생용품 뿐 아니라 비타민C, 신선식품 등 일반 상품도 덩달아 인기
명절 연휴기간 매출급감하던 것과 대비

롭스 온라인몰 쇼핑하는 사진.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각 온라인몰 매출이 급증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롭스 온라인몰을 통해 쇼핑하는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온라인몰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28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온라인몰을 찾은 고객은 지난해 설연휴 대비 많게는 74%까지 늘었다.

명절 연휴기간에는 보통 매출이 급감하기 마련이나 이번 연휴에는 외출 대신 온라인으로 위생용품이나 생필품을 주문하는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닷컴의 경우 이번 설 연휴기간 마스크 주문량만 2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연휴가 끝나고 본격 배송이 시작된 28일 부터는 반나절만에 주문량이 1억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최근 일주일간 고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상품 10위권에는 'KF마스크', '손소독 티슈', '비타민C'가 상위권에 올랐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몰’과 롯데슈퍼 온라인몰 ‘롯데프레시’에서도 온라인매출이 증가했다.

롯데마트몰의 마스크 매출은 전년 설 대비 120%, 손 세정제는 45% 신장했다. 이에 롯데마트 몰은 오는 2월5일까지 ‘감염예방 필수템’ 행사를 마련하고 황사마스크 등 셀프케어 제품을 판매한다.

H&B 스토어 ‘롭스(LOHBs)’ 온라인몰에서도 위생용품이 인기다. 특히 마스크는 최근 일주일간 매출이 전년 대비 1241%나 치솟았다. 인기상품으로는 ‘3M 이지핏 황사방역마스크 KF94(2+1)’ ‘실크로드 숨마스크 KF94(30매)’가 있다. 물티슈 매출도 10% 가량 증가했다. 롭스 온라인몰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 기획전도 함께 진행한다.

롯데닷컴 정상영 마케팅운영팀장은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개인 위생용품 뿐 아니라 공기청정기와 건강기능식품류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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