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생활자원회수센터 방문
재활용 자원 분리·선별 작업 동참
분리배출 개선 등 현장 의견 들어

강남구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작업자들이 컨베이어에서 선별작업을 하는 모습. [환경부]
강남구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작업자들이 컨베이어에서 선별작업을 하는 모습. [환경부]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생활자원회수센터를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섰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율현동에 위치한 ‘강남환경자원센터’를 찾아 분리·선별 작업에 참여하고, 재활용 현장의 어려움과 분리배출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2013년 7월에 가동을 시작한 강남환경자원센터는 2017년 화재로 운영이 잠시 중단됐다가 지난해 8월 새롭게 단장하고 매일 80톤의 재활용품을 선별하고 있다.

조명래 장관은 “지난 한 해 우리 국민의 노력으로 대규모 매장에서 일회용 비닐봉투가 사라지고 커피전문점에서는 일회용 컵이 75% 감소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도 배달음식·축제·장례식장·택배 등 우리 일상생활 주변에는 아직도 일회용품이 도처에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설 명절을 맞이해 일회용품 줄이기, 과대포장 자제, 장바구니 사용 등을 통해 폐기물을 줄여나가는 데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올해를 폐기물 정책 전환의 첫해로 삼아, 제품의 생산·유통·소비, 폐기물 배출·재활용·처리 등 자원순환 전 과정에서 문제점을 진단하고 다각적인 해결책을 모색한다.

이와 관련 유색 페트병 사용 금지 등을 통해 재활용이 쉬운 페트병 생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월부터는 고품질 재활용에 적합한 ‘무색 페트병’, ‘먹는 샘물 페트병’만 별도 분리 배출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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