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 업계와 지진안전성 강화 방안 논의 착수
2020년까지 전수조사, 정압기 및 가스배관 보수보강

한국가스안전공사는 6일 도시가스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정압기 및 가스배관에 대한 내진성능을 전수조사키로 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6일 도시가스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정압기 및 가스배관에 대한 내진성능을 전수조사키로 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도시가스시설의 내진 성능을 보강하기 위한 본격적의 논의가 시작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는 6일 대전세종지역본부에서 가스시설과 관련한 지진안전성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34개 도시가스사와 도시가스협회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도시가스 정압기실과 가스배관 내진성능평가와 관련된 협의가 이뤄졌다.

현재 국내 가스시설은 설계단계에서부터 내진설계 기준이 반영돼 있다. 하지만 일부 정압기실과 가스배관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내진성능에 대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이에 따라 정압기실 3,072개소, 가스배관은 2만2,777km에 대한 내진성능을 재확인하고, 내진성능이 부족한 시설은 보수보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압기실의 경우는 내진성능을 표본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한 상태며 지상철근콘크리트, 지하철근콘크리트, 조적식 등 건축 유형별 내진성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2020년까지 도시가스 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 뒤 성능평가 등을 통해 내진성능을 확인하고, 보수보강은 내진성능 부족을 확인한 시점에서 3년 이내에 완료하기로 했다.

또한 가스배관은 가스안전공사에서 가스배관의 재질, 관경, 매설깊이 등에 따른 성능평가 표준계산서를 제공하고, 도시가스사에서 일정 구간별로 전수 확인을 통해 성능확인을 2019년까지 실시하고 보수보강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스안전공사측은 “앞으로 도시가스시설의 지진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진 미설계 시설에 대한 성능확인과 보수보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지진에 대한 도시가스시설의 안전 확보와 사고에 대한 대국민 불안감을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