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한은행 본점서 MOU
기부문화 확산, 사회적 기업 활동 생태계 구축 등
전략적 파트너십 형성

신한금융그룹 이병철 부문장(왼쪽에서 세번째)과 네이버해피빈 최인혁 대표(네번째)가 1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이병철 부문장(왼쪽에서 세번째)과 네이버해피빈 최인혁 대표(네번째)가 1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신한은행이 플랫폼 기반 협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네이버 온라인 기부포털인 해피빈과 손을 잡았다.

신한은행은 1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재단법인 해피빈(대표 최인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사회 전반의 기부문화 확산 ▲사회적 기업의 활동 생태계 구축 등 서로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들에 대해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두 기업은 이미 지난해 네이버 해피빈의 ‘가볼까’라는 프로그램을 공동작업해 ‘신한은행과 함께 가볼까’라는 테마로 플랫폼에 기반한 온·오프라인 연계 사회가치 창출 모델을 사업화한 경험이 있다. ‘가볼까’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회적 기업이나 단체의 사업에 일반 인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든 신개념의 봉사 및 사회 참여 프로그램이다.

신한은행과 네이버 해피빈은 ‘가볼까’의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대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선도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양사는 첫번째 공동사업으로 오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되는 신한은행 ‘종합업적평가대회’에서 휴대폰 QR스캔을 통한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기부방식을 직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네이버 해피빈이 가진 플랫폼과 신한은행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사업 노하우가 접목되면 일반 개인들과 소규모 사회단체가 사회가치 창출의 주역으로 나설 수 있는 전화점이 될 수 있다”며 “디지털을 통해 사람과 사회의 가치가 더욱 커지는 상생의 시대가 되도록 양사가 협력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과 네이버 해피빈은 지난 2012년부터 신한은행 직원들이 급여에서 만원을 기부하는 ‘신한가족 만원나눔기부(만나기)’ 프로그램과 자발적 직원 기부 프로그램인 ‘사랑의 클릭’ 사업을 함께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지난 8년 동안 100억이 넘는 직원 기부금이 모여 1279개 사회단체의 사업을 후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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