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각 13.5·31.7% 증가
수소차 4194대 5배 이상 팔려

현대 수소차 ‘넥소’ [박진형 기자]
현대 수소차 ‘넥쏘’ [박진형 기자]

[중소기업투데이 조재강 기자] 2019년 우리나라의 친환경차 내수판매와 수출이 모두 증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내수는 전년대비 13.5% 증가한 14만311대, 수출은 31.7% 증가한 25만8669대로, 내수·수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수는 하이브리드차(HEV, 11.0%↑), 전기차(EV, 8.2%↑),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23.8%↑), 수소차(FCEV, 463.7%↑) 모든 차종에서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가 전체 승용차 판매의 9.1%를 차지했다. 특히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 등으로 수소차가 4194대 판매돼 전년 744대 보다 약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의 경우 HEV(8.9%↑), EV(97.3%↑), PHEV(61.1%↑), FCEV(247.1%↑) 모든 차종에서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 판매가 전체 승용차 수출의 11.2%를 차지했다.

전기차(EV) 모델로 코나(190.4%↑), 니로(332.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아이오닉(4,434%↑), K5(52.7%↑) 등이 친환경차 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모델별로 (2018 → 2019) (코나 EV)1만1685 → 3만3929대, (니로 EV)3,922 → 1만6,962대, (아이오닉 PHEV)303 → 5758대, (K5 PHEV)5511 → 8416대 등 수출이 증가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내수에서 수소차는 정부의 보급지원 정책에 힘입어 증가하고 있으며 수출은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차 수요 증가로 인해 늘어났다”라며 “이 같은 증가 추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월간, 국내 친환경차의 내수판매와 수출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2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친환경자의 내수는 전년동월대비 23.3% 증가한 1만5262대로 2019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출은 10.6% 증가한 2만6,556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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