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서 열려
"디지털경제에선 여성기업인이 유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년 여성경제인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여성경제인 신년회에 참석한 박영선 장관이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여성경제인 신년회에 참석한 박영선 장관이  환담을 나누고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박 장관,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 여성경제인 신년회'에 참석해 중기부 새해 정책을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13조에 이르는 중기부의 전체 예산으로 올해 정책 목표를 ‘세계 최강 DNA(Data·Network·AI)코리아 구축’과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한 스마트 대한민국 현실화’로 잡았다”며 “디지털 경제는 모든 것을 데이터화하면서 다른 점을 찾아내는 것으로 스마트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모든 사람의 생활패턴이 변화하는 디지털 경제에서는 생활영역을 잘 아는 여성 경제인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전통시장과 네이버, 소상공인연합회와 연결해 스마트폰으로 ‘동네 시장보기’를 클릭 후 집에서 암사시장(서울 강동구)의 상점을 선택해 장을 본 후 배달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한 점을 예로 들었다. 그 중 가장 잘 되는 가게가 여성 사장이 운영하는 ‘국을 끓이는 가게’였다고 소개했다. 이 가게는 집에서 먹는 '평범한 국'을 파는 데 그 중 미역국과 무국이 제일 잘 팔린다. 소소한 국 한그릇이 모여 월 매출이 8000만~9000만원에 달한다.

박 장관은 “1인 다역을 하면서 살아왔던 여성들이 생활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비즈니스모델을 가진 스마트상점으로 '대박'나는 사례를 많이 만났다”며 여성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신년회엔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도 참석했다. 윤 행장은 노조의 출근저지로 15일째 서울 을지로 본점에 출근을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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