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구화장은 K-뷰티산업의 촉진제가 될 것이다”
“반영구화장은 K-뷰티산업의 촉진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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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영란 국제케이뷰티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독자적 업역 토대로 개별법으로 제정돼야
합법화, 국내대회 활성화…관광·쇼핑 동반 성장 기대
황영란 국제케이뷰티산업협동조합 이사장 [황무선 기자]
황영란 국제케이뷰티산업협동조합 이사장 [황무선 기자]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반영구화장은 우리나라에서 아직도 불법입니다. 저희는 존재해 왔으나, 존재하지 않는 영역에서 일했다고 볼 수 있죠. 합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도 반영구화장 산업을 일궈왔습니다. K-뷰티와 연계한 반영구화장 산업육성과 종사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서는 합법화가 반드시 실현돼야 합니다.”

황영란 국제케이뷰티산업협동조합(IBIC) 이사장은 지난 3일 서울 신논현의 사무실에서 기자를 만나 이 같이 말하고 “반영구화장 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개별법으로서 법제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사)국제미용가총연합회(IFBC)에서 총회장을 맡아온 반영구화장 분야 전문가 중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해 결성된 국제케이뷰티산업협동조합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반영구화장업이 법의 테두리에서 보호를 받지 못하다 보니, 산업 자체가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갈수록 뒤쳐져 가고 있다고 황 이사장은 지적했다.

“선진국인 독일의 경우는 30대를 겨냥한 고급 메이크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도 고급화 돼 있어 상류층을 위한 고급 살롱문화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황영란 이사장은 정부와 국회에서 최근 추진되고 있는 반영구화장 법제화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도 “반영구화장업만의 업역을 제대로 정해 개별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 제정에 있어 현재 나눠져 있는 반영구화장업과 타투업이 하나로 보조를 맞춰나가야 한다는 뜻에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미용사중앙회에서 반영구화장을 미용의 범주에 포함하려고는 의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내며 “미용업과 반영구화장업의 업역은 분명히 구분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미용실에서도 반영구화장 종사자를 불러서 시술을 하고 있고, 합법적인 병원에서도 의사나 간호사, 간호조무사가 시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에게 시술을 맡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황영란 이사장은 반영구화장업이 법제정을 통해 제도권으로 들어온다는 것은 단순히 업역의 합법화를 넘어서는 의미가 있다고 힘춰 말했다.  즉,  K-뷰티 산업을 육성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는 게 그녀의 생각이다.

“국내에서 반영구화장 대회를 개최하면 외국에서 수 천명이 찾아옵니다. 대회에 참가한 이들은 단순히 하루만 머물고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며칠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관광은 물론이고, 쇼핑 등을 통해 한류를 체험하고 간다는 것을 말합니다. 비단 우리 경제에 크게 도움되는 것을 넘어서 한류를 세계화하는 전파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전했다.

“반영구화장업에 오랫동안 종사해 왔고 인식도 예전보다 개선됐습니다. 저는 그간 많은 사람들을 교육시켜 중국, 동남아에도 보내서 모두들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불법이라는 주홍글씨로 인해 섣불리 이름을 불러주지 조차 못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제는 이름을 당당히 불러줘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편, 반영구화장이란 미용을 목적으로 주요 시설부위는 눈썹, 아이라인, 입술 등에 자연스럽게 화장한 것처럼 아름다움을 지속시키는 화장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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