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전기조합, 공제조합 설립에 나선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우리는 세계최고의 전기 품질을 만드는 전기기기 제조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상호 부조를 위한 공제조합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이사회 보고를 하였으며, 곧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유관 기자재 단체들과 협의해 설립에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곽기영 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지난 7일 경기도 분당 조합 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신년인사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올해 조합의 방향과 중점사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곽 이사장은 “올해 조합의 모든 역량을 조합원사와 전력산업의 활력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곽기영 이사장은 먼저 지난해 발표한 ‘배전반 등 전력기자재 내구연한 법제화’와 관련해 “현재도 입법기관과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조만간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조합원사의 수익 제고를 위해서도 한전과도 변압기 발주 물량 확대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적극적 활동을 펼쳐 다른 품목과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기조합은 이와 함께 명사초청 CEO 조찬 세미나를 분기별로 개최해 회원사를 위한 경영, 경제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기조합은 창립 60주년이 되는 2022년에 맞춰 ‘전기공업 60년사’ 발간을 기획하고 있다. 전기기기 제조업체의 원료 CEO들의 60년의 생생한 발전의 역사와 젊은 CEO들의 100년을 위한 미래를 위한 각오 등이 담길 예정이다.

곽 이사장은 이에 대해 “앞으로 2년여 시간이 남았지만, 자료를 발굴 및 수집과 원료 인터뷰 등을 고려하면 결코 많은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올해가 60년사 발간을 위한 첫 걸음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다가올 4차산업의 시대, 변혁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기공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을 비롯해 임도수, 양규현 전임 전기조합 이사장, 유병언 한국전력기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정재원 배전반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윤장섭 한국계측제어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상기 전기신기술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조합원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