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산업 등 中企, 포스코 스마트공장 노하우 전수
동국산업 등 中企, 포스코 스마트공장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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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9일 오전 포스코 스마트공장 방문
동국산업·종합폴스타·이씨마이너·비전에스티 등 中企 대표 동행
동국산업, 생산성 60% 향상
종합폴스타, 지난해 매출 99억원으로 '껑충'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중소기업인들과 함께 경북 포항 소재 포스코 스마트공장을 방문한뒤 포항제철소 제2고로를 찾아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중소기업인들과 함께 경북 포항 소재 포스코 스마트공장을 방문한뒤 포항제철소 제2고로를 찾아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문재인대통령은 9일 오전 중소기업인들과 함께 경북 포항에 있는 포스코 스마트공장과 쇳물 생산현장인 포항제철소 제2고로를 방문했다.

이 자리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 20여명이 동행했다. 중소기업인으론 안상철(동국산업), 김철규(종합폴스타), 민광기(이씨마이너), 김중구(비전에스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 동국산업과 종합폴스타는 포스코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참여기업이며, 이씨마이너와 비전에스티는 포스코 협력 중소기업이다.

앞서 박영선 장관은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포스코는 세계경제포럼이 전세계 미래형공장의 등대처럼 될 것이라는 의미에서 선정한 국내 유일의 등대공장”이라며 “스마트공장 노하우를 연관 중기에 전수하는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제철에서 벤치마킹과 기술전수를 원할 정도이고, IBM 왓슨연구소가 6개월 데이터를 받아 스마트공장을 해보려했으나 실패했을 정도로 AI엔지니어기술만 갖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며 “27년 용광로 근로자의 축적된 경험과 직관이 녹아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IBM 실패후 3년간 근로자와 엔지니어가 모여 회의를 하고 용광로 안 모습을 센서로 찍어 데이터를 축적해 흑백사진에 나온 철광석 모양을 갖고 수분함량 기준치를 만들었다”며 “고로 하나에 연간 4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봤으며 모든 고로를 스마트화하면 절감액수가 수백억단위로 올라갈 것으로 포스코는 예상한다”고 전했다.

9일 대통령 방문 자리에서 포스코 천시열 상무는 브리핑을 통해 “스마트데이터센터는  포항제철소 내 공장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얻어진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저장하는 곳으로 포스코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관련 노하우를 전수한 결과, 동국산업은 표면처리 최적조건 도출을 통해 생산성을 60% 향상시켰으며, 종합폴스타는 스마트화 역량 강화를 통해 2015년 63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99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열연코일을 소재로 자동차부품용 고합금강을 생산하는 동국산업은 포스프레임으로부터 제공받은 열연코일 제품 및 스케일(산화물) 내부 산화층 예측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의 산세처리 속도를 계산해 자동제어하는 AI제어 모델을 구축했다.

또 포스코 이희근 상무는 “AI 전문가 주도의 프로젝트로 AI를 제조현장에 적용하지 못했으나, 20~30년 경력의 현장전문가들의 경험과 직관을 활용해 분석범위와 필요한 데이터를 선별함으로써 마침내 AI를 적용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고로는 딥러닝 기반 AI기술로 고로의 노황을 자동제어함으로써 기존 기술로는 개선이 어려운 원가절감, 품질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용선 1톤당 연료투입량이 4kg 감소했고 고로 일일 생산량도 240톤 늘었으며 이는 연간 중형 승용차 8만5000대를 생산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협력 생태계를 통해 이씨마이너의 경우 AI 기반 영상이미지 분류 및 데이터화에 성공했고, 비전에스티는 스마트센서를 통한 실시간 고온 쇳물배출 상태를 데이터화했다”고 덧붙였다.

선박용 엔진 부품 재생수리 전문기업 종합폴스타는 포스코의 현장혁신 활동인 QSS(Quick Six Sigma)를 도입해 원가를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또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통해 생산현황 실시간 모니터링과 영업·생산간 정보공유가 가능한 모바일 공정관리 체제를 갖췄다.

포스코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해 321건의 과제를 수행한 결과 총 252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 중기부와 함께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및 스마트화 역량강화 컨설팅' 사업을 추진중으로, 오는 2023년까지 총 200억원을 출연해 1000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상생형 스마트공장의 경우, 지난해 기준 비거래 59개사를 포함해 총110개사에 구축을 완료했다. 성과 측정이 완료된 2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공장이 적용된 설비·공정에서 생산성과 품질이 각각 43%와 52% 증가했으며, 비용과 납기는 27%가량 줄어든 효과를 거뒀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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