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2020년 신년인사회 개최
고부가가치·스마트·친환경 추진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실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실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조재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는 7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실장과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섬유패션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유정열 실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섬유패션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탄소섬유 분야 대규모 투자와 산업용섬유의 괄목한 만한 성장 등으로 희망의 불씨를 확인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효성은 2028년까지 탄소섬유산업에 총 1조원 투자를 지난해 발표했으며 휴비스는 PPS(폴리페닐렌설파이드; 석탄화력발전소 Bag Filter로 주로 사용) 판매량이 일본 도레이를 추월, 세계시장 점유율 1위(25%)를 기록했다.

유 실장은 “올해 미·중 무역합의 등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될 전망이지만 근본적으로 성숙기를 넘어선 우리 섬유패션산업은 개도국과 힘겹게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지난해 4월과 6월에 발표한 동대문 및 섬유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해 우리 섬유패션산업이 ‘고부가가치·스마트·친환경 산업’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가 밝힌 ‘고부가가치·스마트·친환경 산업’을 보면 ▲(고부가가치화) 탄소섬유, 슈퍼섬유 등 고부가가치 산업용 섬유소재의 핵심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 ▲(스마트화) ICT융합 개인맞춤의류 제2호 매장(남성 맞춤정장) 오픈 및 봉제·염색·신발 스피드팩토어 핵심기술개발 등 지원 ▲(친환경화) 섬유패션 全주기 클린팩토리 및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리사이클 섬유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 및 컨설팅 등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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