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체류형 귀농교육 참가자 모집
홍천, 제천, 무주 등 8곳에 교육장 꾸려
최대 10개월간 거주·교육 비용 60% 지원

지난해 실시한 체류형 귀농교육 현장 모습. [서울시]
지난해 실시한 체류형 귀농교육 현장 모습. [서울시]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최근 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도 귀농에 관심있는 서울시민을 위해 2017년부터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성공적 귀농을 위해 거주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31일까지 서울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8곳에서 진행되는 ‘2020년도 체류형 귀농지원사업’ 참여자 60세대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최대 10개월 동안의 거주비용과 교육비용의 60%(월 9~15만원)를 지원한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한 체류형 귀농지원사업은 귀농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동안 가족과 함께 직접 살아보면서 농촌에 대한 ‘이해’에서 ‘적응’, 그리고 ‘실습’ 전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거주지 임차료와 교육비 일부를 지원해 서울시민의 안정적인 귀농 준비를 돕고 있다.

지원자 선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해당 지역 방문면접을 거쳐 실제 귀농을 계획하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선발한다. 심사방법은 귀농의지와 계획의 적정성, 농촌정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발하고 귀농교육 이수자와 관련 자격증 소지자, 가족 수가 많거나 연령이 적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점이 주어진다.

지난해 실시한 체류형 귀농교육 참가지들이 현장 견학한 모습. [서울시]
지난해 실시한 체류형 귀농교육 참가지들이 현장 견학한 모습. [서울시]

서울시는 성공적 귀농지원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을 받아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갖추고 있는 ▲홍천 ▲제천 ▲무주 ▲고창 ▲구례 ▲강진 ▲영주 ▲함양 등 총 8곳의 시·군과 협약을 맺었다. 이들 시·군은 예비 귀농인들에게 쾌적한 거주공간 제공은 물론이고 귀농 교육장, 세대별 실습 텃밭, 공동실습 시설하우스 등을 활용해 직접 농작물 재배·포장에 이르기까지 실습까지 가능하다.

박원근 서울시 지역상생경제과장은 “꼼꼼한 사전 준비 없이 귀농에 성공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예비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농촌에 정착에 필요한 거주공간과 맞춤형 영농교육, 현장실습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과 관련한 문의는 서울시 지역상생경제과(☏02-2133-4465)와 해당 지역의 농업기술센터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