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1차에너지 독립은 시대적 요구

김상범 회장
김상범 회장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가 소망하는 일 성취하시고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LPG업계도 힘차게 재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지난해는 LPG업계에 있어 역사적인 한해였습니다. 36년만에 LPG연료사용제한 규제가 폐지돼 LPG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 규제폐지 이후 일반인 LPG승용차 판매가 크게 증가했고, 국내 유일 LPG RV차량은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통학차량과 1톤 트럭 LPG차량 전환 보조금 사업은 점차 사업규모를 확대해 수송용 LPG시장의 중요한 수요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프로판 시장도 소형저장탱크 보급으로 난방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가스냉난방 수요확대를 위한 GHP 보급과 농업용, 산업용 등 신규수요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업계가 함께 노력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지난해 ‘LPG의 날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종구위원장은 LPG가 중요한 국가에너지임에도 불구하고 석유류로 분류되다 보니 독자적인 정책수립이나 체계적이 관리가 되지 않는다며 일본처럼 LPG를 독립된 에너지원으로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LPG를 독립된 1차 에너지원으로 분리해 가스체에너지의 장점을 살린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같은 이유로 LPG Air Mix와 관련된 규정이 현재 도시가스법에 규정돼 있는데, 이 역시 액화석유가스법으로 일원화해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우리 협회는 그동안 LPG충전소 정밀안전진단·정량검사 제도 도입에 잘 대응하였고 카드수수료 인하, POS·IC단말기 의무 유예, 도로점용료 인하 등 충전소의 비용부담을 크게 완화시켰습니다. 또 LPG사용제한 규제폐지, 통학차·1톤 트럭 LPG전환 보조금 도입, 소형저장탱크 지원사업, GHP보급 등 LPG수요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소비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LPG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에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서민연료로써 국민들의 후생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지원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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