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배관설비 작업 중 화재발생 추정
불길 번져 이순신대교도 한시적 통제

광양제철소 화재로 인한 연기가 이순신대교에 흘러들어가고 있는 사고 현장 모습
광양제철소 화재로 인한 연기가 이순신대교에 흘러들어가고 있는 사고 현장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조재강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로 현장에 있던 직원 5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4일 오후 1시14∼1시20분경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 이어 2차 폭발로 현장 작업자 등 5명이 대피도중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폭발은 3열연공장 탱크의 배관설비 작업 중 축열설비(열을 축적하거나 방열하는 설비)를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6대와 소방대원 48명을 동원해 화재발생 20여분만에 불을 껐다.

한편 이번 폭발사고로 이순신대교의 차량출입이 한시적으로 통제됐다. 폭발사고로 인근 이순신대교가 휘청거렸으며 도로에는 폭발로 인한 파편이 날아와 안전문제가 제기됐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소방당국은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에 대해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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