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네이버웹툰 추천 채봇 ‘투니봇’ 선정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신과함께, 치즈인더트랩, 가우스전자, 놓지마 정신줄 등 내가 원하는 웹툰을 추천해 주는 챗봇이 있다면? 당장 내가 지금 필요한 노트북의 최저가를 알려주는 채봇이 있다면? 한 채봇 개발업체가 마련한 대회에 이 같은 채봇들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챗봇 개발 스타트업 미스테리코(대표 고남길)는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실시한 ‘제1회 기계가 말하는 경진대회(기.말.고사)’ 시상식을 최근 갖고 네이버웹툰을 추천하는 채봇 ‘투니봇’을 개발한 윤하선 씨 등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상금 200만원을 수여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9월 미스테리코가 챗봇 빌더 ‘라떼 AI’ 출시를 기념해 열렸으며, 총 40팀 98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라떼 AI를 이용해 자유 주제로 챗봇을 만들어서 제출했다.

라떼 AI를 개발한 개발자들이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해 챗봇의 ▲독창성 ▲시장성 ▲대화 구성 ▲인기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해 대상, 최우수상 등 12팀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투니봇’(윤하선)은 시장성과 대화 구성, 인기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실생활에 필요한 상품들의 최저가를 알려주는 ‘상점NPC봇(정명준)’이, 우수상에는 샌드위치 주문 연습을 도와주는 ‘서브웨이봇(김천실)’이 선정됐다. 인기상에는 가상화폐의 시세 현황을 알려주는 ‘부자AI봇’, 대학원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척척이봇’, 탐험스토리를 소개하는 ‘MR.PARANOIA봇’이 이름을 올렸다.

고남길 미스테리코 대표는 “누구나 쉽게 다양한 챗봇을 만들고 실제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고자 챗봇 경진대회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