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장조사·현지파견·사후관리 등 공동 해외마케팅 지원
소재·부품·장비 업종 비중이 50% 이상 차지

여의도 중기중앙회 전경
여의도 중기중앙회 전경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수출촉진 차원에서 현지 시장조사 등 공동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한 수출컨소시엄 사업 100건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일본 수출규제, 자영업 경영난 등 대외 수출환경 대응을 위해 ‘소재·부품·장비’와 ‘소상공인’ 트랙이 신설돼 해당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번에 선정된 수출컨소시엄 사업 중 기계, 전기전자 등 소재·부품·장비 업종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소재·부품·장비 트랙 사업 주관단체로는 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등 20개 단체 ▲소상공인 트랙은 한국펫산업수출협회 등 3개 단체 ▲일반 트랙은 한국주얼리산업협동조합,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등 43개 단체 ▲지역특화 트랙는 성남산업진흥원,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등 5개 단체 등 총 66개 단체가 선정됐다.

주관단체는 수출컨소시엄 사업을 수행하는 중소기업 업종별 단체(협동조합 및 협회 등), 민간 해외마케팅 전문기업(해외전시 전문기업, 해외진출 컨설팅기업, 전문 무역상사 등)을 말한다.

또 신흥시장 파견에 대한 사업신청 수요를 반영해 신남방·신북방 국가 사업비중이 올해 34.2%에서 내년엔 37.0%로 높아졌다. 세부 지역별로는 아세안 39건, 중국 22건, 유럽 11건 등이다.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중소기업 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6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기획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수출지원 프로그램이다.

사전 시장조사, 현지 파견과 사후관리 등 3단계에 걸쳐 업종별 단체 등이 맞춤 바이어 발굴과 매칭 상담을 지원하기 때문에 중소기업 단독 해외진출 보다 수출 성과창출에 효과적이다.

해외시장 개척과정에 들어가는 상담장·차량임차, 통역, 홍보 등 공동경비 중 50~70%를 지원한다. 중소기업은 현지 출장비와 일부 부대비용만 부담하며, 현지에서 상담한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할 경우 바이어 항공료의 70%까지 지원한다.

수출컨소시엄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개별기업은 해외전시포털(www.sme-expo.go.kr) 정보마당-공지사항 게시판과 사업정보-수출컨소시엄 메뉴에서 2020~2021년도 지원사업을 확인하고 해당 주관단체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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