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중기중앙회, 17일 선정
(주)사옹원, 전통식품 제조업체
(주)대창식품, 조미김 생산업체,
정현택 대표 "1년에 30차례 이상 인천공항을 드나든다"

(주)사옹원 이상규 대표                             (주)대창식품 정현택 대표
    (주)사옹원 이상규 대표                                                                   (주)대창식품 정현택 대표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2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이상규 ㈜사옹원 대표이사와 정현택 ㈜대창식품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옹원은 전통식품 제조 외길을 개척해 올해 수출 500만불을 달성하며 한국 음식의 세계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전(煎)류의 품질 유지 및 생산량 확대를 위해 ‘대형 전류 제조장치’를 자사에서 직접 개발해 가공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타사와 달리 전 공정의 90%가 자동화돼 있다.

특히 지난 4월엔 음성군-씨제이헬스케어(주)와 투자협약을 체결, 오는 2024년까지 총 494억원을 투자해 23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달 5일 제56회 무역의 날엔 국가 경제에 기여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대창식품은 업계 최초로 돌김을 상표화시켜 돌김의 우수성을 전국 각지에 알린 기업으로 2016년 2천만불 수출탑, 2018년엔 3천만불 수출탑을 달성했다.

해외시장의 동향과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김을 연구·개발해 김치, 녹차, 와사비 등을 첨가한 다양한 조미김을 생산하고 있다. 2017년엔 이달의 무역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5월, 대창식품은 전남지역 우수 수출중소기업 자격으로 ‘중국 수출입상품 교역회’에 참가해 132만 달러의 MOU를 체결했다. 이는 전남지역 참가기업 중 가장 높은 성과였다.

또 여성, 장애인, 청년은 물론 다문화가정 여성 채용 등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2016년에는 아너소사이어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남50호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현택 대창식품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대표는 "아무래도 지방에 있다보니 정보나 교통면에서 여러가지로 힘들다"며 "매출액의 대부분을 수출이 차지하다보니 사업장이 있는 목포에서 인천공항을 1년에 30차례 이상 오간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도 서울에서 열린  한국수산물수출입협회 행사를 마치고 이제 막 목포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대창식품은 세계 35개국에 김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가량은 일본수출이 차지한다. 해외판로를 개척한 비결을 묻는 질문에 정 대표는 "해외박람회를 자주 다니며 여러나라 바이어들을 만나고 그들이 원하는 물건을 만들어서 보낸다"고 답했다. 그는 다음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있을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 수상을 위해 새벽 5시30분 기차를 타고 다시 서울로 향한다고 덧붙였다.       

㈜사옹원

▲본사 : 충북 음성군 대소면 한삼로

▲주생산품 : 김말이튀김, 전류 외

▲설립일 : 1995년 7월

▲매출액 : 409억원(2018년 기준)

▲ 근로자수 : 122명

 

㈜대창식품

▲본사 : 전남 목포시 연산로

▲주생산품 : 구이김, 마른김, 조미김

▲설립일 : 1979년 7월

▲매출액 : 355억원(2018년 기준)

▲근로자수 : 9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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