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현대상선(대표이사 유창근)이 클라우드(Cloud) 기반의 차세대 시스템을 도입한다. 현재 클라우드는 다양한 산업에서 속속 도입하고 있지만, 종전에는 정보 유출이나 보안 문제 등으로 기업들이 도입을 꺼렸다.

현대상선은 2020년 도입을 목표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병행해 차세대 시스템의 클라우드 적용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7일 이같이 밝혔다.

현대상선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유니버셜 크라운호.
현대상선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유니버셜 크라운호.

이를 통해 빠른 속도, 안정성 개선 등 시스템 내부사용자와 고객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 향상은 물론, 비용 측면에서도 큰 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해운업계에 확산되고 있는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활용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 신기술 도입 시 보다 용이하게 적용할 수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시스템은 자체 서버를 보유하고 운영하는 방식(On Promise)보다 보안과 안정성 측면에서 더 우수하고 비용 절감 효과도 커 지난해부터 구축을 적극 추진했다”며 “시스템이 구축되면 다국적 선사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업계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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