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문체부 주최 ‘2019년 여가친화기업 인증식’에서
문체부 장관상 수상
총 48개 기업 선정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롯데호텔이 호텔업계에선 최초로 여가친화기업으로 선정돼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롯데호텔은 1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19년 여가친화기업 인증식’에서 이같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하는 데 모범적으로 앞장서는 중소·중견·대기업 및 공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2012년부터 여가친화기업으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총 48개의 기업이 선정됐으며 선정된 기업 중 대기업 부문에선 롯데호텔이 유일하게 장관 표창까지 받았다.
롯데호텔은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호텔업종에 해당돼 타 업종 대비 어려운 여건 속에도 ▲직원이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전담 조직 ‘기업문화TFT’ 구성 ▲연 최장 2주까지의 장기휴가인 ‘비타민 휴가’ 제도 운영 ▲주 40시간 기준 정해진 근로 시간에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PC 오프(PC-OFF)’ 제도 시행 ▲국내외 체인호텔 이용 지원 및 생일 기념 호텔 상품권 지급 등 여가친화경영 제도를 장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체 직원의 약 10% 이상이 20~30년 이상 장기근속자일 정도로 근무 만족도가 높으며 2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직원이 근무한다. 이같은 특성에 맞춰 ▲최장 2년의 여성 육아휴직과 남성 육아휴직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여성직원이 최장 1년 동안 휴직할 수 있는 ‘자녀입학돌봄 휴직’ ▲퇴직후 진로설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라온하제’ 등 전체 연령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직원 행복창조’라는 경영이념 아래 직원들이 일과 삶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꾸준히 근로제도 및 복리후생을 개선하고 확충한 결과 장관 표창이라는 영광스러운 결과를 얻게 됐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텔이라는 자부심 그대로 업계를 선도하는 건강한 기업문화를 전파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