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탑산업훈장에 김용을 피앤이솔루션 대표
중기부, ‘2019 벤처창업진흥 유공자 포상식’ 개최

최동진 (주)가스트론 대표(가운데)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으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최동진 (주)가스트론 대표(가운데)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으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외산 가스감지기의 국산화를 이룬 최동진 ㈜가스트론 대표가 올해 벤처산업 발전과 혁신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자 포상에서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은탑산업훈장에는 전자장비·설비산업분야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김용을 피앤이솔루션 대표가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와 (사)벤처기업협회(회장 안건준)는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대한민국 벤처창업 생태계 발전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2019 벤처창업진흥 포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전체 포상규모는 총 179점으로 훈장 2점, 포장 3점, 대통령 표창 17점, 국무총리 표창 18점, 중기부장관 표창 139점 등이 수여됐다.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은 최동진 ㈜가스트론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은 김용을 ㈜피앤이솔루션 대표가 받았다. 산업포장은 정산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장연덕 ㈜IEN한창대표, 백여현 한국투자파트너스(주)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최동진 대표는 35년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관리를 통해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산업용 가스감지기의 국산화를 국내 최초로 실현하고, 안전기기 대표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용을 대표는 신뢰경영과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장비·설비 산업 분야에서 1,000억원 매출 달성 및 수출 증대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상원 대표는 무료 백신프로그램 ‘알약’ 개발로 국민의 인터넷 사용 환경을 향상시킨 공로를, 장연덕 대표는 고효율 친환경 변압기 개발로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한 공로를, 백여현 대표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 및 벤처투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각각 인정받아 산업포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벤처기업, 창업기업 및 투자사 등 300여 명의 벤처창업 생태계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수상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 형식으로 진행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 경제와 중소벤처기업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온 수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혁신 벤처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DNA (Data, Network, AI)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벤처 4대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이 ‘2019 벤처창업진흥 포상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이 ‘2019 벤처창업진흥 포상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벤처·창업 기업은 대기업 위주의 대한민국 경제체제를 극복할 미래 경제주체로 우뚝 성장했다”면서 “혁신성장의 주역으로서 글로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대한민국 혁신의 불은 우리가 도전을 멈추지 않는 한, 꺼지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껏 그러했던 것처럼 벤처DNA 특유의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미래의 도전에 함께 맞서자”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 경자년에도 벤처기업협회는 대한민국 혁신창업생태계에서 벤처·창업의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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