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스마트 기술혁신 연구·실증 ‘본격화’

서울기술연구원 개원1주년 성과보고회 포스터
서울기술연구원 개원1주년 성과보고회 포스터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서울기술연구원(SIT, 원장 고인석)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서울기술연구원 개원 1주년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주요 연구‧기술 성과를 발표했다.

1,2부로 나눠 진행된 성과보고회에는 대통령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인 이정동 서울대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기술혁신과 서울기술연구원의 역할을 제시했다.

특히 1부에서 서울기술연구원은 ‘기술혁신을 통한 새로운 미래, 스마트 서울, 행복한 시민’이란 비전을 선포했다. 비전은 ‘시민의 복리 증진과 서울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서울기술연구원의 설립목적과 각계 전문가와 시민의 목소리를 수렴해 도출했다. 선포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오세정 서울대 총장, 서순탁 시립대 총장, 이정동 대통령 경제과학특별보좌관, 이래철 재난정보학회 회장, 손봉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각계 인사가 참여했다.

비전 실현을 위해 ‘Going Global‧Coming to Seoul’을 슬로건으로 ▲1人1技(기술) 응용기술 개발 ▲1人1企(기업) 멘토링 ▲1人1企(기획) 정책반영 등 3대 경영목표로 정했다.

2부에서는 그간의 연구성과 발표와 함께 토크콘서트 ‘SIT 톡투유 – 서울기술연구원에 바란다’가 진행된다. 박찬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과 최윤석 마이크로소프트 커머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사업본부 전무, 성흠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의원이 전문패널로 참여했다. 시민대표로 서울시 홍보대사인 여에스더 가정의학과 전문의도 함께 했다. 토크콘서트는 서울시민 450명을 대상으로 도시생활 만족도와 도시문제에 대해 지난 2개월 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 원장은 “이번 개원 1주년을 맞아 개최한 성과보고회는 그간 이룬 연구원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미래의 연구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며, “혁신기술을 통해 서울의 미래를 열어갈 세계적인 실증·실용 연구기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연구원과 함께 시민 삶과 직결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이 가진 혁신적인 기술을 발굴하는 서울시의 기술분야 싱크탱크다”라며 “올해는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민간 혁신기업의 기술을 선정하는 데 주력했다면 내년부터는 서울시정 모든 현장에서 기술 실증을 본격화하고, 자체 연구개발도 보다 다양한 분야로 범위를 확대해 현장중심의 연구를 강화하겠다. 혁신기술을 통해 서울의 미래를 열어갈 세계적인 실증‧실용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기술연구원은 지난해 12월 12일 출범해 도시문제 해결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체적인 연구개발(R&D)을 수행하고 있다. 민간기업이 보유한 혁신기술을 실증할 수 있도록 기업의 제안을 받아서 지원하는 전담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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