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5일 ‘2019년 지역특구 시상식 및 성과교류회’를 열고
12개 우수 지역특구 포상
강서 미라클메디특구·보성 녹차산업특구, 우수 지역특구

5일 열린 지역특구 시상식에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5일 열린 2019년 지역특구 시상식에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가운데)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김제 종자생명산업특구가 최우수 지역특구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강서 미라클메디특구와 보성 녹차산업특구는 우수 지역특구로 뽑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지역특구 담당 지자체 공무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김제시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2019년 지역특구 시상식 및 성과교류회’를 열고 12개 우수 지역특구를 포상했다고 밝혔다.

진도 민속문화예술특구, 충주 중원역사문화레포츠특구, 성동 융‧복합혁신교육특구, 칠곡 양봉산업특구, 청도 우리정신글로벌화특구, 영암 무화과산업특구영동 포도와인산업특구, 대구 패션주얼리특구, 논산 강경발효젓갈산업특구는 장려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대통령표창과 포상금 2억5000만원, 우수상에는 국무총리표창과 포상금 1억5000만원, 장려상에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표창과 포상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제 종자생명산업특구는 특화사업자에게 민간육종연구단지 인접 국토부 소유 국유지를 무상으로 사용하게 한 ‘국유재산 및 공유재산 등에 관한 특례’를 활용해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중소 종자기업이 종자 수출계약을 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우수상을 수상한 강서 미라클메디특구는 김포공항을 거점으로 강서로와 공항대로 일대를 의료관광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건폐율, 용적률 완화 특례’를 활용해 이대서울병원 국제진료센터 건립 등 외국인환자 전용공간을 마련했다. 고품격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외국인환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성 녹차산업특구는 식품위생법에 관한 특례를 활용해 ‘보성녹차 군수품질인증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보성 녹차 가공식품에 대한 표시기준을 보성군 실정에 맞게 정하고 녹차제품 판매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날 행사에선 또 지역특구 제도 발전에 기여한 특구 유공자 15명에게 중소벤처기업부장관표창이 수여됐다.

지역특구제도는 전국에 획일적으로 적용되는 규제를 지역특구 내 특화사업에 대해 완화하거나, 규제 권한 이양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2004년 도입됐다. 순창 장류산업특구 등 6개 특구로 출발해 올해 12월 현재 전국 151개 기초지자체에 걸쳐 197개 지역특구가 지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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