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업계도 대기업 침탈에 ‘생존권 위협’
인테리어업계도 대기업 침탈에 ‘생존권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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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신청
대기업, 체험형 매장 확장으로 어려움 가중
영세 인테리어 소상공인들이 대기업의 공격적 마케팅에 삶의 터전을 위협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있었던 대기업의 인테리어사업 진출을 반대하는 총궐기대회의 모습. [소상공인연합회]
영세 인테리어 소상공인들이 대기업의 공격적 마케팅에 삶의 터전을 위협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있었던 대기업의 인테리어사업 진출을 반대하는 총궐기대회의 모습. [소상공인연합회]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대기업인 한샘, LG하우시스, KCC, 유진그룹 ‘유진홈데이’ 등이 다양한 방법으로 인테리어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영세한 인테리어 소상공인들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인테리어업계는 한샘 등의 대기업 등이 자사의 인테리어 소재와 제품을 인터넷과 TV홈쇼핑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사 대리점을 비롯해 전문점 및 프랜차이즈 업체를 통한 시공 또는 직접 시공으로 인테리어 사업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인테리어 소상공인들은 한국인테리어경영자협회(회장 사상철)를 중심으로 도배, 실내장식 및 내장 공사업(인테리어 공사업)을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을 지난 5월 신청해, 현재 동반성장위원회의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인터넷 홈쇼핑 및 골목시장 출점 제한을 함으로써 영세한 인테리어 소상공인들이 생존권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한샘을 비롯한 인테리어 대기업들의 저인망식 골목상권 진출로 전반적인 내수 불황에 건설경기 침체가 더해지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인테리어 시장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더구나 전국적으로 대기업들이 대형 체험형 매장을 확장하면서 그 지역 인테리어 업체를 입점 시켜 마치 인테리어 업체 스스로가 ‘한샘 ik 리하우스’ 매장에 입점을 해 영업을 하는 것처럼 하는 수법이 문제가 있다. 이러한 대기업의 마케팅을 믿고 입점한 인테리어 업체마저도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대기업의 영업점 전문점에 입점한 업체들도 매출기준 미달 시에는 탈락시키고, 매출 순위에 따라 자연도태 되도록 줄 세우기를 시켜 되려 인테리어 업계 상호 간에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 결국 소상공인 인테리어 종사자들의 삶의 터전을 뺏고 있는 셈이다.

한샘은 한샘 ik 리하우스는 2020년까지 매장은 100개, 입점 제휴점은 2000개 계획하는 등 전국 영업망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대형 체험형 매장을 통해, 자재판매와 시공을 원스톱으로 진행해 소규모 인테리어 업체들의 지역 상권을 심각하게 침해 하고, 홈쇼핑 광고를 통해 싱크대 붙박이장 등을 판매하면서 마루 등 부자재를 끼워 팔고 있어 인테리어 소상공인들의 원성이 날로 커지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인테리어업은 오랫동안 업계에 종사한 전문가들의 식견과 종합적인 예술이 필요한 부분임에도 대형자본이 골목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을 하청업자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현장의 장인들이 일궈오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는 인테리업이야말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이 필수적인 업종이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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