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토웅이앤씨·도화엔지니어링·SK건설 등
시공, 엔지니어링, 투자개발 분야 ‘최우수’ 선정
해외건설협회 누리집 통해 성과 공유

지난 27일 열린 ‘제2회 해외건설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시공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토웅이앤씨와 우수상을 수상한 포스코건설, 대림산업(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지난 27일 열린 ‘제2회 해외건설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시공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토웅이앤씨와 우수상을 수상한 포스코건설, 대림산업(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해외건설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기업별로 축척한 해외진출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시행착오는 줄이고 수주의 질을 높이는 등 해외건설 산업전반에 시너지 창출을 위함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해외진출 우수사례(Best Practice)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개최한 ‘제2회 해외건설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토웅이앤씨(시공), 도화엔지니어링(엔지니어링), SK건설(투자개발) 등이 최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부터 2주간 해외건설사업 중 동반진출 또는 일자리창출이 우수하거나 성공적인 사업관리, 혁신기술 도입 등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 사례를 대상으로 1차 공모를 통해 접수된 사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 서류심사를 실시했다.

접수된 사례 중 ▲시공 ▲엔지니어링 ▲투자개발 분야별 3건씩 총 9건을 선정, 27일 현장발표 및 심사를 거쳐 수상팀을 선정했다. 업계·학계·민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혁신성 및 창의성, 성과, 난이도, 참여도 및 파급성, 발표완성도 등을 심사해 평가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토웅이앤씨(시공), 도화엔지니어링(Eng), SK건설(투자개발)은 각각 해외사업 진출의 애로사항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함으로써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에게 진출 노하우를 공유하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토웅이앤시는 BH거더의 동남아시아 교량건설시장 창출과 선점을 통해 R&D기반 자체 기술력을 보유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진출에 일조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오만 마시라 연륙교 타당성조사 등 중동지역 건설엔지니어링 사업에 국내 업체로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건설은 터키 차나칼레 교량 도로 BOT사업 등에서 성과를 도출했다.

이외에도 시공분야에서는 ▲포스코건설 ▲대림산업(주) 엔지니어링분야 ▲한국공항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투자개발분야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팀들에 대해서는 최우수 3팀 각 200만원, 우수 6팀 각 100만원 등 총 1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고 최우수 팀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아울러, 수상작에 대해는 해외건설협회 누리집(홈페이지) 등을 통해 성과도 공유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는 시공, 엔지니어링 분야 외에도 투자개발사업의 우수사례도 발굴해 우리 기업에게 해외시장 진출 다변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정부는 양적인 수주확대 외에도 질적으로 우수한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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