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5일 지역특화발전특구위 열고
‘충북 청주직지문화특구’, ‘부산 동래문화교육특구’, ‘강원 태백고지대스포츠훈련장특구’
계획변경 승인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정부는 25일 지역특구인 ‘전북 김제총체보리한우산업특구’를 지정해제하고, 지역특화사업 추진을 위해 ‘충북 청주직지문화특구’ 등의 계획변경을 승인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47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지역특화특구 계획변경 및 지정해제 안건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정부부처 차관급 14명, 민간위원 10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위원회는 ‘충북 청주직지문화특구’, ‘부산 동래문화교육특구’, ‘강원 태백고지대스포츠훈련장특구’의 계획변경과 ‘전북 김제총체보리한우산업특구’의 지정해제를 승인했다.
지난 2007년 특구로 지정된 충북 청주시는 그간 특구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기록유산센터 건립, 구루물아지트 건립, 직지코리아 국제 페스티벌 개최 등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비 증액(299억원), 규제특례(도로점용 허가) 추가 등 계획변경을 요청했다.
이번 계획변경 승인으로 향후 3년간 추가 사업을 통해 신규고용 창출, 유동인구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지난 2015년 특구로 지정된 부산 동래구는 청소년 수련시설 건립 등 전통문화와 교육 관련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특구기간 연장(5년간)과 사업비 증액(303억원) 등 계획변경의 승인을 요청했다.
강원 태백시는 국내 최대 무연탄 채광지역이었으나 주력산업 침체 등으로 인구감소와 함께, 심각한 도시 공동화로 어려움을 겪다 고원지대의 강점을 이용한 ‘고원 레저· 스포츠 도시건설’을 위해 지난 2005년 특구로 지정됐다. 스포츠 기반시설 확충과 집중적 홍보로 연 30여개의 전국 및 도 대회를 개최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향후 지속적인 스포츠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특구기간 연장(3년간)과 특화사업자 변경 등의 요청이 승인됨에 따라 전지훈련 및 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가 활발해지고, 방문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북 김제총체보리한우산업특구는 2007년 지정 이후 차량통행제한 특례 등을 활용해 총체보리재배단지 조성, 한마음축제 개최 등 4개 특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함에 따라 해제 신청이 승인됐다.
중기부는 이번에 의결된 계획변경 특구에 대해 규제특례 활용여부, 운영성과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