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350’ 게임기, 토이저러스몰에서 한정판매
오프라인 매장은 12월초부터 판매
레트로 문화 확산 반영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복고문화 확산에 따라 롯데마트가 과거의 추억 속으로 회귀할 수 있는 레트로 게임기를 출시했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토이저러스’몰에서 레트로 게임기 ‘RG350’을 10만5000원에 판매한다.
‘RG350’은 과거 1980년~2000년대의 다양한 레트로 게임들을 구동할 수 있는 게임용 기기로, 지난 21일 출시 후 하루 만에 준비 물량 150대가 완판됐다.
이에 롯데마트는 추가 물량 500대를 확보해 25일부터 한정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은 오는 12월초부터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게임 소프트웨어는 포함돼 있지 않으며, 원하는 게임이 있으면 구매자가 직접 설치 해야 된다.
‘RG350’는 3.5인치 IPS화면(LCD의 한 종류)으로 제작돼 시야각이 높아 다양한 각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화질도 선명해 게임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 160g의 가벼운 무게여서 야외활동 시에도 간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다.
아울러 TF메모리가 지원돼 최대 128G까지 용량 확대가 가능하고, 2500mAh 배터리 내장(6시간 사용 가능), 최대 10W 충전이 가능해 최적의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설계됐다. 게임 외에도 영상·음악 감상, 전자책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이번 RG350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 게임기 충전에 사용 가능한 ‘USB C타입 충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레트로 게임기가 가지고 있었던 사후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 6개월 간의 A/S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사회 전반에 레트로 문화가 확산되면서 어린 시절 즐겁게 했던 게임들을 즐기고자 하는 30~40대가 늘고 있어 레트로 게임기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니, 닌텐도, 세가 등 세계적인 게임 회사들 역시 자사의 과거 게임기를 복각(復刻)해 재출시 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올해 4월에 과거 국내에 처음 출시됐던 한국의 오리지널 게임기 ‘재믹스’를 복각한 ‘재믹스 미니’를 출시해 500대 한정 수량이 출시 직후 품절되는 등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롯데마트는 레트로 게임기 외에도 로보트 태권브이, 날아라 슈퍼보드, 우뢰매 등 국산 캐릭터를 활용한 피규어도 출시해 고객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태권브이’ 피규어는 총 3개 시리즈(태권V·더 태권V·합금 태권V)가 총 6000개, ‘날아라 슈퍼보드’는 총 3000개 판매됐다. ‘우뢰매’의 경우 이달 13일 출시된지 일주일만에 약 1500개(1억5000만원)가 팔렸다.
롯데마트 김경근 토이저러스 MD(상품기획자)는 “레트로 문화가 키덜트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레트로 관련 상품을 지속 출시해 과거의 향수와 추억을 구매하고 소유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