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0월 신규 벤처투자액 3조5249억원,
지난해 연간 투자액 3조4249억원 넘어서
생명공학, 정보통신 업종에 주로 투자
스케일업 단계 투자 40.4%로 가장 많아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올들어 10월까지 신규 벤처투자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올해 1~10월 신규 벤처투자액은 3조524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연간 투자액 3조4249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신규 벤처투자액은 2016년 2조1503억원, 2017년 2조3803억원에서 지난해 3조4249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 1~10월 벤처투자액은 지난해 1~10월 2조8974억원 대비 21.7% 증가한 규모다.

벤처투자가 이처럼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투자 관련 규제개선, 모태펀드 추경편성 등 정부정책이 뒷받침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추세로 볼 때, 올해 연간 벤처투자액은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업종별 투자비중을 보면, 최근 벤처캐피털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생명공학이 27.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정보통신 업종이 25.2%로 뒤를 이었다.

업력별로는 창업한지 3~7년된 스케일업(Scale-up)단계 투자가 40.4%로 가장 많았고, 이어 3년 이내 초기단계 투자가 34.4%를 차지했다.

올해 1~10월 벤처펀드 결성액은 2조69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6980억원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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