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외국인투자자문회의 제50차 회의’ 개최

지난 제49차 외국인투자자문회의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지난 제49차 외국인투자자문회의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마포구 상암동 DMC 일대 고도화 방안, 여의도 금융중심지 활성화 방안, 외국인학교 조성계획 등. 이들 계획들은 서울시가 외국인들의 자문을 구해 마련한 정책들이다. 서울시는 지난 1999년부터 외국인이 투자하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외국인투자자문회의’를 열고 있다. 외국인투자 유치 과정에서 외국기업이 겪는 애로사항 등을 수렴해 외국인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등을 통해 외국인의 서울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8일 서울시는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외국인투자기업 CEO, 주한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외국인투자 관련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외국인투자자문회의의 제50차 회의’를 개최했다.

서울시는 여성의 경제역량을 높여 여성이 일하기 좋은 ‘성 평등 도시, 서울’로의 도약이 외국인투자 활성화에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 이번 회의의 정책의제를 ‘여성 경제역량 강화’로 정했다.

외국계기업 CEO 등 20명 내외의 자문위원들과 함께 ▲지난 20년 간의 외국인투자자문회의의 성과 공유 ▲3명의 신규위원 위촉 ▲여성 경제역량 강화를 통한 외국인투자 및 서울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본격적인 회의 시작에 앞서 ▲스위스의 커피 유통기업인 네스프레소 코리아의 대표 브리짓 펠버(Brigitte Felber) ▲호주의 석유 및 가스 회사인 우드사이드의 한국지사 대표 크랙 파쉬(Craig Pasch) ▲1995년에 설립된 주한캐나다상공회의소 회장 피터 곽(Peter Kwak) 등 총 3명의 신규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이어 여성 CEO이자 지난 제49차 외국인투자자문회의에서 신규위원으로 위촉된 발라카 니야지(Balaka Niyazee, 한국피앤지 대표) 자문위원의 주제 발표가 이어 참석한 위원들의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서울’을 위한 자문을 진행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외국인투자자문회의는 지난 20년 간 서울 내 DMC(콘텐츠), 여의도(금융) 등의 경제 거점 구축에 대한 자문에서부터 외국인학교 조성, 서울 글로벌 센터 설립 등의 외국인 생활환경 조성 방안까지 다방면에서 서울시를 자문하며 서울의 외국인투자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여성의 경제역량 강화 방안을 반영해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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