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및 초기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국내 대표 프로그램
ICT·에너지 등 10개 벤처기업 선정, 투자자 등 대상 IR 진행
세븐킹에너지 손정우 대표, 최우수 스타트업상
코엘트 고성원 대표, 최우수 아이디어상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8일 포항 포스텍에서 열린 제18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8일 포항 포스텍에서 열린 '제18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포스코는 8일 포항 포스텍에서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제18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열었다.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창업 및 초기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국내 대표 프로그램으로 창업초기에 집중 지원하는 투자자 역할과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벤처기업의 아이디어 단계부터 비즈니스 모델 수립, 투자 및 성장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을 총괄 지원한다.

이날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건강한 벤처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벤처기업이 포스코가 보유한 포스텍, RIST 등의 인프라와 육성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성주영 KDB수석부행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발된 벤처기업은 ICT(정보통신기술), 에너지, 소재, 바이오, 의료 분야 10개사이며 이날 행사에서 투자자 등 참가자를 대상으로 IR(기업설명회)을 진행하고 시제품 전시관을 운영했다.

또 전기자동차를 안전성있게 주행하기 위한 고안전성 하이브리드 고체 배터리를 생산하는 기업 (주)세븐킹에너지 손정우 대표가 최우수 스타트업상을, 컨테이너부두 등에서 효율적인 공간 운영을 할 수 있는 슬라이딩 방식의 접이식 컨테이너를 개발하는 기업 (주)코엘트 고성원 대표가 최우수 아이디어상을 수상했다.

포스코는 2011년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도입해 지난 9년간 189개의 우수 벤처기업을 발굴했으며, 98개사에 167억원을 직접 투자하는 등 벤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오고 있다.

2012년 포스코가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직접 투자한 AI 기반 재활기기·재활콘텐츠 개발 기업은 지난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으며, 2013년 투자한 영어교육 콘텐츠 개발 기업의 기업가치는 15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번 행사 이후 2부에선 벤처기업들에게 국내외 벤처캐피털 등의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KDB 넥스트라운드 in 경북’ 행사가 열렸다.

포스코는 지난 9월 포항·광양 지역 벤처기업, 창업보육기관 및 지자체 간의 유기적인 소통을 위한 ‘벤처밸리 기업협의회’를 발족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조성과 미래 신성장사업 발굴을 위해 포스코그룹 사내벤처인 ‘포벤처스’ 1기 12개팀을 출범시키는 등 벤처 발굴 및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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