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제주 서귀포치유의숲, 치유특성화 및 지역상생 방안 협의

제주 서귀포치유의숲에서 7~8일 양일간 진행된 제8차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협의회 정기회의 및 워크숍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제주 서귀포치유의숲에서 7~8일 양일간 진행된 제8차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협의회 정기회의 및 워크숍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제주도 서귀포치유의숲에서 7~8일까지 양일간 제8차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협의체 정기회의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제8차 정기회의는 워크숍 형태로 진행됐으며, 산림청 이미라 산림복지국장, 전라북도 고해중 산림녹지과장, 진안군 배철기 산림환경국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사업 추진 상황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서귀포치유의숲 관계자가 ‘차롱밥상’ 등 주민협력 모범사례와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민원 해결 사례를 발표하는 순서를 가졌다. 차롱밥상은 제주도 서귀포치유의숲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으로 나무로 네모난 형태의 치유도시락을 말한다. 숲길 탐방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 공동체사업으로 행정안전부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17선에 선정됐으며 방문객에게 판매해 2억원의 판매액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후 참석자 간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과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지역 상생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미라 산림복지국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치유의 숲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사례를 생생히 들을 수 있었다.”며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사업이 산림치유를 통해 지역이 상생하는 선도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은 국토 서남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전북 진안군 백운면 일대에 617ha 규모로 조성되는 장기체류형 산림치유시설이다. 치유원 조성을 위해 5년(2018∼2022년) 동안 총 827억원(국비 662억원, 지방비 165억원)이 투입된다.

지리산과 덕유산 권역의 우수한 산림생태자원을 활용한 고품질 산림치유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진안군의 고원 자연환경과 임산물을 활용한 치유식(食)을 개발해 산림치유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산림청은 지낸해 8월 정부혁신 정책의 일환으로 해당 사업을 지역 거버넌스 기반의 산림치유 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통해 전라북도, 진안군,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참여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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