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산림장관회의 성공리 폐막
산림자원육성, 재해 및 병충해 등 관리역량 강화 기여

10월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산림장관회의 모습.
10월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산림장관회의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아시아 14개국 산림장관이 모여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한 아시아 산림 이슈에 공동보조를 마추기로 뜻을 모았다. 또 북한을 비롯한 회원국 확대와 재원 확대에도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지난 30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산림장관회의가 성공리에 폐막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14개 회원국 산림장관과 고위급 대표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산림 이슈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우리나라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설립을 주도한 산림분야 최초의 국제기구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을 비롯해 동티모르, 부탄, 카자흐스탄, 몽골이 가입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아시아산림협력기구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산림관리와 기후변화 대응역량강화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아시아 지역의 산림문제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북한을 포함해 회원국 확대와 함께 국제기구를 통한 재원 확대에도 의견을 모았다.

협력기구의 성과도 공유했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지역교육훈련센터(RETC, 미얀마 양곤 소재)를 통해 올해 5000명 이상의 훈련생에게 다양하고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산림자원육성, 산림재해 및 병충해 관리 등 회원국의 산림관리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되었다. 회원국들은 국제사회에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기여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산림교육연구기관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한국이 지원할 예정인 6개 협력사업에 대한 사업기금전달식을 함께 진행됐다. 내년부터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이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첫 번째 협력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과 부탄, 동티모르 등에서도 산촌주민소득증대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제안했다.

아울러, 아시아산림협력기구를 통해 산림청이 추진 중인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의 추진도 보다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총회에서 논의된 발전방향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해 2020년 상반기중 회원국 산림고위급 정책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산림장관회의에서는 한국이 지원할 예정인 6개 협력사업에 대한 사업기금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산림장관회의에서는 한국이 지원할 예정인 6개 협력사업에 대한 사업기금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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