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불진화대 350여명 야생멧돼지 정밀수색
10월 30일부터 3주간, 경기·강원 등 5개 시군 대상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강릉 산불 진화의 주역이었던 산림청 소속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저지에 나섰다.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앞으로 3주 동안 경기, 강원 등 5개 시·군에서 야생멧돼지 피사체 정밀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업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확산 저지’를 위한 야생멧돼지 폐사체 정밀수색에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산불진화인력 348명을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투입 지역은 연천, 파주, 김포, 강화, 철원 등 경기와 인천, 강원 등 5개 시·군이며 정밀수색은 10월 30일부터 3주간 계속된다.

투입 인력은 북부지방산림청 소속 산불재난특수진화대 90명과 인천 47명, 경기 121명, 강원 20명 등 산불예방전문진화대 258명이다. 산림청은 이번 업무와 관련 해당 인력들은 현장투입을 위한 전문교육을 29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투입되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산불신고 GPS단말기를 휴대하고, 민통선이남 산악지형을 광범위하게 예찰한다. 또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연계하여 실시간으로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멧돼지 폐사체 발견 즉시 정확한 위치를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적용하면 수색 경로가 겹치거나 누락되는 지역이 없어 효율적 수색이 가능하다.

아울러,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에서도 즉시 위치를 파악하고 환경부 폐사체 이동 요청시, 산불진화 헬기를 활용하여 멧돼지 폐사체 이동작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8일까지 산불진화 헬기 총 51대를 동원하여 경기도와 국방부 DMZ 및 민통선 일원에 13,879ha에 대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방역을 실시한 바 있다.

산림청 고락삼 산불방지과장은 이번 업무와 관련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산불재난 외에도 산림 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재난에 대해서도 해당부처와 적극 협업하며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 정밀수색팀은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지점 주변을 중심으로 감염·위험지역, 발생·완충지역, 경계지역 등을 집중 수색중이다.

지역별 투입 계획

구 분(지역)

시‧군(읍‧면)

환경부

산림청

비 고

 

77

348

 

특별(10)

10개 읍‧면

20

특수 90

ㆍ북부지방산림청 : 90명

일반(57)

57개 읍‧면

57

예방 258

ㆍ북부지방산림청 : 70명

ㆍ지자체 : 188명(3개 시ㆍ도)

- 경기 121, 인천 47, 강원 20

철원

특별(3)

원남, 원동, 근남

6

특수 27

북부지방청 27(춘천 13, 홍천 14)

일반(8)

그 외 지역(8)

8

예방 36

북부지방청16(춘천 16)

강원도청 20(철원20)

연천

특별(4)

연천,군남,미산,신서

8

특수 36

북부지방청 36

(서울13, 수원13, 민북10)

일반(6)

그 외 지역(4)

6

예방 27

경기도청 27(연천27)

파주

특별(3)

문산, 파주, 파평

6

특수 27

북부지방산림청 27

(지방청13, 인제14)

일반(17)

그 외 지역(17)

17

예방 77

북부지방청 30(서울 30)

경기도청 47

(파주30, 양주8, 포천9)

김포

일반(13)

통진읍 등 13

13

예방 59

북부지방청 12(서울7, 수원5)

경기도청 47(김포27, 고양20)

강화

일반(13)

강화읍 등 13

13

예방 59

북부지방청 12(수원 12)

인천시청 47(강화21, 중구6,

부평5,계양5, 서구6,미추홀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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