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패션지원 유통센터 ‘아뜨리에 440’ 29일 오픈
봉제장인들의 의류 제작과정과 제품들을 ‘한눈에’

서울산업진흥원(SBA)와 금천구가 한국 패션 산업의 토대가 되온 봉제사업자들을 위한 패션유통지원센터 '아뜨리에 440'을 오는 29일 개관한다. 시흥대로 440번지에 위치한 '아뜨리에 440'은 봉제장인들이 제작한 각종 의류들을 직접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동대문 하이서울쇼룸'과 또다른 패션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서울 패션의 중심가로 떠오른  ‘동대문 하이서울쇼룸’의 모습.
서울산업진흥원(SBA)와 금천구가 한국 패션 산업의 토대가 되온 봉제사업자들을 위한 패션유통지원센터 '아뜨리에 440'을 오는 29일 개관한다. 시흥대로 440번지에 위치한 '아뜨리에 440'은 봉제장인들이 제작한 각종 의류들을 직접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동대문 하이서울쇼룸'과 또다른 패션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서울 패션의 중심가로 떠오른 ‘동대문 하이서울쇼룸’의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40년 봉제장인들이 제작한 제품들을 소비자가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신개념 패션 공간 ‘아드리에 440’이 금천구에 오는 29일 문을 연다. 동대문 패션타운과 같은 서울을 대표할 새로운 패션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는 한국 패션 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어 온 봉제사업장을 위한 패션유통 지원센터 ‘아뜰리에 440’을 오는 29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시흥대로 440번지에 위치한 ‘아뜰리에 440’은 40여년 금천지역 봉제장인들이 함께 모여,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신개념 패션공간이다. 특히,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분야의 중소상공인들의 일감 확대와 판로지원 등 유통 지원에 앞장서게 된다.

SBA의 패션유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관하는 ‘아뜰리에 440’은 앞으로 금천구청(구청장 유성훈), (사)서울의류협회(회장 윤창섭)와 공동협력으로 운영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사업과도 연계해 봉제산업의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구상이다.

최근 다양한 의류할인점들이 입주하며 젊은이들 사이에 새로운 패션 메카로 떠오르고 금천지역은 지난 40여년간 다양한 봉재사업장을 중심으로 국내 패션 대기업, 중견기업의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해왔다. 하지만 최근 낮은 임가공비와 해외생산 등의 흐름으로 인해 지속적인 경영난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아뜰리에 440’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지역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로운 패션중심가에서 봉제사업장을 위한 전시, 판매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일감 연결과 확대를 비롯해 판로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아뜰리에 440’에는 개관에 맞춰 지역내 18개 봉제사업장이 입점할 예정이다. 패션분야의 기술 장인이라는 자부심과 그동안의 경험을 살린 자체 제작 브랜드 제품을 전시, 판매하게 된다. 캐주얼, 정장, 모피 등 전 복종에 걸친 뛰어난 디테일과 품질의 제품을 수수료 없는 합리적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패션 명소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아울러,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볼거리도 눈여겨 볼만하다.

‘아뜰리에 440’에서는 제품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소비자들이 직접 볼 수 있다. 봉제 장인들을 위한 협업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디자인에서부터 패턴, 재단, 봉제를 거친 완성품의 탄생과정을 직접 소비자들이 직접 볼 수 있다. 때문에 모바일 라이프 쇼핑,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디자이너와 공동작업 등 모두 가능하다.

SBA 장영승 대표이사는 “새로운 지원센터 ‘아뜰리에 440’을 중심으로 일감과 판로확대 등 매출 증대를 위한 지원을 시작으로 자체 디자인력이나 브랜드 역량 강화는 물론, 공정한 임가공비 정립 등 지속가능한 산업 기반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도 “아뜰리에 440을 비롯해 향후 금천구에서는 봉제·패션 업체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40년 경력의 봉제장인들의 의류제작 과정을 직접보고,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패션공간 '아뜰리에 440'이 오는 29일 금천구 시흥대로 440번지에 개관한다.
40년 경력의 봉제장인들의 의류제작 과정을 직접보고,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패션공간 '아뜰리에 440'이 오는 29일 금천구 시흥대로 440번지에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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