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화스너공업, 국내 최초 스테인리스강 육각볼트 개발
정한성 대표 "더 잘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인다"
영광YKMC, 금속 피막 제조 기술인 아노다이징 분야 선두기업
장관섭 대표 "외길만 걸어왔는데 과분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정한성 신진화스너공업(주) 대표이사와 장관섭 (주)영광YKMC 대표이사가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2019년 10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

신진화스너공업은 국내 최초 스테인리스강 육각볼트를 개발하고 KS인증을 받은 강소기업으로 고강도 볼트를 비롯한 다수의 제품에 KS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최근 제조업 최대 화두인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4차원 시각화 프로그램을 구축해 경영‧공정 효율성을 높이고 수출에 집중한 결과, 국내산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500만불 수출탑과 함께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또 미국 특허청에 상표권(SJF) 등록과 발전 플랜트 부문의 해외규격 인증(EN14399, EN15048 등)을 취득해 고부가가치 파스너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LNG선 GTT인증 취득을 통해 산업 전 부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인코넬, 티타늄 등을 소재로 한 특수제품을 개발‧생산해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신진화스너공업은 기업활동의 공정성 및 윤리성,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공헌을 실천하는 윤리경영의 모범이 되고있다.

정한성 대표는 "중소기업인으로서 의미있는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며 "주 52시간제 등으로 경영환경이 나쁜 가운데 더 잘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광YKMC는 금속 피막을 만드는 데 쓰이는 기술인 아노다이징 분야 선두기업으로 가공과 세척, 아노다이징, 제품조립 등 모든 공정이 한 번에 처리되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췄다. 사업분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설비 및 관련 제품 가공, 표면처리, 조립 제조업을 비롯해 항공기 부품의 가공, 정밀산업 부품 제조 등 다양하다

영광YKMC는 총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70%를 차지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2017년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그 해 우수기술연구센터(ATC)로 선정됐으며, 국내외에 납품하는 제품 수가 100여개에 달한다. 2017년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영광YKMC는 대형 가공기 집진장치 설치 등 제조공정의 환경과 안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더불어 출산장려금 제도와 석‧박사 장학금제도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마련해 우수한 젊은 인재들을 확보하고 있다.

장관섭 영광YKMC 대표는 "외길만 걸어왔는데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회사는 뿌리산업인데도 불구하고 150명 직원 중 80% 이상이 20~30대로서 젊은 친구들에게 삶의 터전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젊은 직원이 많은 비결에 대해 복지 쪽 강점을 들었다. 실제로 영광YKMC는 직원들이 대학을 비롯해 석·박사 과정에 진학할 경우 학비 전액을 지원해주고 있다. 또 구내식당에서 하루 세끼를 제공하며,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대학생 자녀들을 대상으로 인원수 관계없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직원이 첫째, 둘째 자녀를 출산하면 100만원, 셋째를 낳으면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주고있다.

매출규모는 지난해 기준 380억원 정도이며, 70~80%는 미국, 네덜란드, 일본, 대만, 중국, 싱가포르 등지로의 수출이 차지한다. 아산테크노밸리 공장에 이어 내년 3월경엔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제2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제2공장은 자동화설비를 갖춘 스마트공장으로 짓고있는데, 앞으로 힘든 일은 로봇이나 기계가 하고 사람은 로봇을 컨트롤하는 등 편한 일을 하게끔 만들어주는 쪽으로 가야 젊은 친구들이 뿌리산업에 많이 올 것"이라며 "제2공장이 완공되면 직원수가 현 150명에서 300명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정한성 신진화스너공업(주) 대표이사가 28일 오전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을 수상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한성 신진화스너공업 대표(왼쪽)가 28일 오전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을 수상한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관섭 (주)영광YKMC 대표이사(왼쪽)가 28일 오전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을 수상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관섭 영광YKMC 대표(왼쪽)가 28일 오전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을 수상한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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