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강남 팁스타운에서 MOU
유럽 최고수준의 통신 인프라 보유국인 라트비아와
스타트업 교류 및 협력 확대 위한 소통채널 구축
스타트업 투자자·전문가 교류확대 추진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랄프스 네미로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이 25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 S1에서 MOU를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랄프스 네미로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이 25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 S1에서 MOU를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오후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라트비아 경제부와 스타트업 분야 협력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노용석 중기부 해외시장정책관,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 페테리스 바이바르스 주한 라트비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양국은 스타트업 교류 및 협력 확대를 위한 정부간 소통채널을 구축하고, 스타트업 투자자 및 전문가 등 교류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라트비아는 4G 기술 보급률 및 일반 가정의 광통신망 연결 비중 등에 있어 유럽 최고 수준의 우수한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AI(인공지능)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 우수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라트비아의 통신 인프라 현황을 보면, 2017년말 기준 4G 기술보급률이 91%(EU 평균 84%)이고, 일반 가정의 광통신망 연결 비중은 85%(EU 평균 21%) 수준이다. 또 라트비아는 월드뱅크가 세계 190개국을 대상으로 선정한 ‘2019 기업하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19위를 차지했다.(한국 5위)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랄프스 네미로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 등과 면담을 갖고 MOU 후속조치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중기부는 2020년 스웨덴 스톡홀롬과 핀란드 헬싱키에 구축예정인 코리아 스타트업센터의 스타트업 IR(기업설명회) 및 기업간 교류 프로그램에 라트비아의 블록체인, 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스타트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김학도 차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국과 라트비아간 스타트업 분야 협력기반이 마련됐다”며 “공동연구, 제품·서비스 현지화, 비즈니스모델 벤치마킹 등 양국 스타트업간 성공적인 협업사례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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