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의 중소기업투데이 발행인

박철의 본지 대표‧발행인
박철의 본지 대표‧발행인

중소기업투데이가 첫 발을 내디딘지 19일로 두 돌을 맞았습니다. 중소기업에 특화된 유일한 민간 전문지로서, 새하얀 눈밭에 첫 발자국을 내는 심정으로 한걸음 한걸음 노심초사(勞心焦思)하며 걸어온 지난 2년이었습니다.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속에서 상대적 차별을 겪어온 중소기업 편에서 바라보고, 쓰고, 보도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이제 갓 두 돌을 맞은 신생매체로서 비록 출발은 미약하나 독자 여러분에게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양극화된 언론환경 속에서 때론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심정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작은 언론매체이기에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도 있었음을 이 기회에 겸허한 마음으로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용기를 잃지않고 여기까지 오게 된데는 수백만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독자 여러분이 보이지않는 구석구석에서 보내주신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희 중소기업투데이 임직원 일동은 창간 2주년 지면을 빌어 독자 여러분에게 가슴깊이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애정어린 질책과 응원을 보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즈음 우리 경제는 연간 1%대 성장이라는 초유의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한일 경제갈등 등 대내외 악재가 겹쳐 여러모로 힘겨운 상황을 지나고있습니다. 더욱이 주52시간제 시행 등 정책부담까지 더해져 작은 몸집의 중소기업들 입장에선 더더욱 녹록치않은 시기임이 분명합니다.

본지는 2017년 10월19일 첫 호를 내면서, 척박한 환경에서 기업을 일으켜세운 중소기업인들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각오로 ‘중소기업의, 중소기업에 의한, 중소기업을 위한’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지난 고속성장 과정에서 뒷전으로 밀렸던 경제민주화 구현에 일조함으로써, 공정하고 정의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제 저희 중소기업투데이 임직원 모두는 2년전의 초심(初心)으로 돌아가, 새로운 내일을 열고자 합니다.

중소기업인들과 함께 울고 웃는 동반자이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 전문지’로서의 차별성을 구현해나감으로써 새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경제질서를 구축하는데 있어 작은 밀알이 되겠습니다.

끝으로 독자 여러분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하며, 짧은 창간기념사로 ‘창간 2주년’ 인사를 갈음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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