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발전을 통해 균형적 사회발전을 추구하는 ‘중소기업투데이’ 창간 2주년을 360만 중소기업인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중소기업투데이는 중소기업 전문지로서 소상공인, 중견·중소기업, 협동조합을 비롯하여 기업 경영의 생존전략인 CSR경영, 공유경제 및 사회적 경제까지 넓은 분야와 차별화된 컨텐츠로 독자에게 감동과 신뢰를 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기업 문화 풍토 조성에 앞장섬과 동시에 ‘중소기업의, 중소기업에 의한, 중소기업을 위한 생태계 구축’을 캐치프레이즈로 새로운 언론 문화의 지평을 열었습니다.

최근 우리 경제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내수부진 장기화 등 대내외 경제여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내년도 국내 경제성장률은 2%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어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적 양극화도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화평법·화관법은 중소기업에게 신규 설비투자 및 등록비용을 부담하게 함으로써 개별 기업의 경영 부담을 넘어 해당 산업을 침체시키는 규제로 작용할 우려가 있으며, 여전히 산업현장에서는 모기업의 납품대금 지연과 제조원가 상승분의 납품단가 미반영 등 기업의 경영의지를 꺾는 불공정거래 행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예정인 300인 미만 사업장의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대해 노동부는 39%만 준비가 안 되었다고 발표했지만 현장 중소기업은 56%가 준비가 안 된 것으로 조사되어 탄력근로제 확대 등 보완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중소기업의 어려운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투데이가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정확한 보도와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중심을 잡고 위기를 헤쳐나가는 데 큰 힘이 되어주시길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미래에 대한 혜안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지혜의 길잡이’로서 변함없는 역할을 부탁드리며, 대·중소기업간 불공정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한편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경제현안에 대한 현장감 있는 목소리도 생생하게 보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우리 경제의 기반인 중소기업이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 애정을 가진 신문’, ‘중소기업인들에게 고마운 신문’으로 기억될 수 있는, 그리고 바른 주장을 펴고 사실을 그대로 전달하는 ‘정론직필’의 신문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중소기업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국민 경제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며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중소기업투데이’의 창간 2주년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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