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일 마곡 서울식물원, 100여점의 다양한 작품 접수
‘도시공원의 안과 밖’ 주제, 유기적 관계에 대한 성찰 제시

'2019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에서 단국대조경녹지학과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2019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에서 단국대조경녹지학과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도시와 공원의 유기적 관계를 제시하기 위한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이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사)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고 (재)늘푸른, (사)한국조경협회,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 올조회가 후원하는 ‘제16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15~18일까지 4일간 마곡 서울식물원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도시공원의 안과 밖(Urban Park In & Out)’이란 주제로 도시공원의 중요성, 역할 및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했다. 특히 예년보다 많은 100여점의 작품이 접수되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 행사에 접수된 여러 작품들 중에서 인간과 도시, 자연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입체도시공원을 미래공원상으로 제시한 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팀의 ‘FOUR DIMENSIONAL PARK’ 작품이 대상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총 20점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들은 행사기간 중 서울식물원에 전시될 예정이다.

‘도시공원의 안과 밖’을 주제로 한 제16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은 오는 2020년 7월부터 시행 예정인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조경인 이자 도시 설계자로서 도시공원과 주변 공간의 관계를 분석하고, 창의적 비전을 제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도시공원 일몰제란 지자체가 사유지를 도시계획 시설상 도시공원으로 지정해놓고 실제로 공원 조성을 진행하지 않은 경우에 사유재산권 보호를 위해 도시공원 지정을 해제하는 제도다.

아울러, 올해 환경조경대전의 시상식과 전시회는 지난 5월에 정식 개관한 마곡 서울식물원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서울식물원은 세계 각국 식물 문화를 소개하고 도시의 생태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식물원과 공원을 결합하여 설립된 국내 첫 ‘보타닉 공원’이다.

‘서울이 공원이며 시민이 공원의 주인’이라는 서울식물원의 철학은 국내 조경인들의 최대 축제인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정신과 잘 맞닿아 있다.

행사 공동 후원사인 재단법인 늘푸른의 노연상 이사장은 “2000년 ‘늘푸른 환경조경설계 공모전’을 시작으로 한국조경학회와 맺은 소중한 인연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재단법인 늘푸른’은 대국민 환경보호의식을 고취하겠다는 설립 취지에 맞게 앞으로도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미래를 만드는 모든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법인 늘푸른은 도심 녹화 조성을 위한 인공 토양 ‘파라소’ 등 친환경 건축자재와 내화단열재를 생산하는 ㈜경동원,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친환경 고효율 콘덴싱보일러 보급을 주도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이 친환경 제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운영되고 있다.

환경조경대전 수상작에 대해 참관객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환경조경대전 수상작에 대해 참관객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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