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協-강남구,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IR부터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까지 지원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이 10일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강남구 스타트업 IR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이 10일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강남구 스타트업 IR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사)벤처기업협회(회장 안건준)와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10일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 아모리스에서 강남구 스타트업 IR 활성화 지원을 위한 ‘국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강남구 스타트업 IR 활성화 지원사업’은 올해로 2년차를 맞이했다. 관내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오디션을 통해 선발해 ‘IR컨설팅→데모데이→국내·외 투자유치 설명회’ 등의단계별로 투자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쟁력을 갖춰 해외 진출도 가능하다면,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 런칭까지도 팍팍 밀어준다.

지난해 지원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4개사는 36억원 투자를 유치하고 크라우드 펀딩으로 1억4000만원을 마련했다. 이들 기업들은 매출액은 53억2000만원에서 115억3000만원으로 217%, 일자리도 200명에서 267명으로 135% 늘렸다.

이날 행사에는 ▲머니브레인(딥러닝 기술 및 AI 서비스) ▲유핏(개인 맞춤형 튜터링 서비스) ▲지넥슨(인슈어테크) ▲워킹케이(거꾸로 칫솔꽂이) ▲블루레오(전동칫솔) ▲카이트로닉스(압력분포측정시스템) 등 사전 투자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강남구 소재 20개 기업이 참여하여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강남구와 벤처기업협회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해외 투자유치 희망기업 중 글로벌시장 진출 경쟁력을 지닌 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중국·베트남에서 현지 VC를 대상으로 해외 투자유치 설명회(3회)를 개최하고, 킥스타터(미국), 진둥(중국), 마쿠아케(일본) 등 글로벌 클라우드펀딩 플랫폼에 총 8개사를 런칭할 예정이다.

이용달 강남구청 일자리정책과장은 “서울에서 10억이상 투자를 받은 기업의 절반을 보유한 강남구에서 국내외 스타트업의 교류를 통해 강남구가 벤처·스타트업 중심지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테헤란벨리로 대표되는 벤처·스타트업의 출발지인 강남구가 기업 성장을 위한 인프라 지원 및 국내외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투자유치 지원을 기점으로 강남구가 기업성장의 요람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벤처기업협회 마케팅지원본부(02-6331-7084, jwmoon@kova.or.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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