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여의도 중기중앙회서
국내 5G 콘텐츠 개발 활성화와 유관산업 발전 촉진키로
지난 5월 서울에 개소한 화웨이 5G 오픈랩 테스트 지원

주대철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이사장(오른쪽)과 멍샤오윈 한국화웨이 대표가 10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귀빈실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대철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이사장(오른쪽)과 멍샤오윈 한국화웨이 대표가 10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귀빈실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이사장 주대철)은 10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귀빈실에서 한국화웨이(대표 멍샤오윈)와 5G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국내 5G 콘텐츠 개발을 활성화하고 유관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화웨이는 지난 5월 서울에 개소한 5G 오픈랩(서비스개발센터)에서 200여개 협동조합 회원사와 국내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이 자유롭게 화웨이의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5G 기술교육, ICT(정보통신기술) 토론 및 세미나 등 기술 관련 오픈 강연과 토론장을 제공해 국내 5G 및 ICT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주대철 이사장은 “화웨이와의 협력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5G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먼저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화웨이의 5G 오픈랩을 발판으로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화웨이는 국내 기업으로부터 약 13조원(2018년 기준)의 부품을 구매했는데 현재의 성장추세라면 5년 후 약 60조원의 한국산 부품을 구매할 예정인 바, 국내 중소기업에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멍샤오윈 한국화웨이 대표는 “한국화웨이는 ‘한국에서 한국을 위한’이라는 이념 하에 한국의 건강한 ICT 생태계 조성 및 한국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5G 오픈랩은 테스트 플랫폼일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협력 공간이기도 하다. 한국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화웨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적 성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화웨이는 서울에 5G 오픈랩을 개소한 이후 지금까지 50여 차례 관련 기업 및 협회 관계자들의 참관 및 미팅이 이어졌고, 130여명에게 5G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화웨이는 9개 한국 중소업체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 중 3개 업체들과는 지난 8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VR(가상현실) 콘텐츠업체인 서틴스플로어는 화웨이의 5G 오픈랩을 통해 클라우드 게이밍 콘텐츠를 테스트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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