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LA지회·LA총영사관 등 공동주최
4일, 600여건의 면접…81명 현장채용

월드옥타 LA지회(지회장 김무호)와 LA총영사관, 잡코리아USA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월드옥타 LA지회(지회장 김무호)와 LA총영사관, 잡코리아USA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이역만리 미국에서도 우리나라 청년취업난 해소를 위해 나섰다.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하용화)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취업박람회’를 열고 한인 구직 청년 취업난 지원에 나섰다. 이 자리를 통해 한국인 유학생과 한인 청년 등 81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월드옥타 LA지회(지회장 김무호)와 LA총영사관, 잡코리아USA가 공동주최한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한인 및 미국 주요기업과 정부기관 등 100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날 2000여명이 넘는 한인 구직자가 취업을 위해 찾아 600여견의 면접이 이뤄졌다. 특히 81명은 현장에서 채용통보를 받았다.

행사 시작 이전부터 호텔 입구에서 대기가 이어지는 등 취업을 위한 예비 구직자들의 발걸음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이날 취업박람회에는 한미은행, CBB, PCB 등 로컬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은행들과 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털링 뱅크앤 트러스트 등 주류은행이 참여했다. 또 한국 지상사인 롯데주류, 롯데첨단소재, 롯데상사, 농심, CJ 푸드, KT 아메리카, 웅진 등이 참가해 한인 유학생과 한인 구직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월드옥타 채용관에서는 현지 유학생의 체류비자문제 등 상담을 비롯해 이력서 첨삭 등을 통해 채용을 지원했다.
월드옥타 채용관에서는 현지 유학생의 체류비자문제 등 상담을 비롯해 이력서 첨삭 등을 통해 채용을 지원했다.

참여한 현지 유학생들은 월드옥타 채용관에서 채용상담을 비롯해 옥타회원사 매칭, 체류비자 문제 등을 상담했다. 또 이들은 위해 이력서 첨삭, 증명사진 촬영, 멘토초청 강연 등의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날 UCLA, 비영리기관 페이스(PACE), 정부기관 부스에는 채용정보를 얻기 위한 구직자들이 몰려 연봉 보다는 안정적인 직장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의 열망이 그대로 반영됐다. 또한, 이날 박람회에는 마케팅과 판매, 디자인 분야의 채용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디자인 분야 채용기업으로 참여한 소호 스타일 인사담당자는 “경험을 우선시 하고 업무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열정을 주로 봤다”면서 “이력서 제출 후 별도 연락을 통해 채용과정이 이뤄지는 만큼 포트폴리오 지참한 구직자가 유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LA지회 브랜든 이 잡코리아 USA대표는 “한국은 국지에 있어 대기업을 선호하는 반면, 해외취업에는 본인이 희망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구직하는 특징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무호 LA지회 지회장은 “미국 서부 한인사회의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과 잠재적 채용의사를 밝힌 기업의 수요를 파악하는 결과를 창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최근 모국에서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모국 경제와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가 끝나고 국내에서 LA 현지에 취업한 취업자 10여명과 LA지회 멘토단과 간담회를 갖고 현지정착 및 문제점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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