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중진공, '제2차 스케일업 금융' 참여기업 모집
오는 7~18일 신청 접수,
12월 지원대상 선정 및 유동화증권 발행
회사채 발행 신용등급 B+등급 이상 기업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손잡고 공공조달 시장에 진출하는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 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된 것이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성장잠재력이 있으나 자체신용이 낮은 중소기업을 위해 정부가 회사채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혁신 중소기업의 스케일업(Scale-Up)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 지원을 위해 7일부터 18일까지 ‘제2차 스케일업 금융(P-CBO)'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스케일업 금융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3년간 최대 150억원의 자금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스케일업 금융지원사업’은 성장잠재력이 있으나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유동화전문회사(SPC, Special Purpose Company)가 인수한 후 이를 기초로 유동화증권(선·중·후순위)을 발행한뒤 선·중순위 증권은 민간에 매각하고, 중진공이 후순위 증권을 매입함으로써 선·중순위 투자자들에게 안정성을 제공하면서 중소기업들에 자금을 공급하는 구조다.

중기부는 제1차 스케일업 금융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달 혁신성장 잠재력이 있는 60개 중소기업을 선정(248개 업체 신청), 업체당 평균 30여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통해 1940억원 규모의 스케일업 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2차 스케일업 금융지원에선 전통제조업 뿐만 아니라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및 혁신성장 분야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론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소재·부품·장비를 생산 및 상용화를 추진중이거나 기술개발 중인 중소기업,또 혁신성장과 관련해선 8대 선도산업(초연결지능화,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핀테크, 재생에너지, 드론,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분야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신청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의 중소기업으로 신용평가사 회사채 발행 신용등급 B+등급 이상인 기업이다. 업체당 지원규모는 성장성, 기술성, 매출액 등을 기준해 탄력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기업의 신용평가등급과 일반사채(S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 발행증권 종류에 따라 2~5%대 수준이다.

지원대상 기업선정 및 유동화증권 발행은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 스케일업 금융 발행구조 >

 

 

 

금융기관신용공여

 

 

 

 

 

 

 

 

 

 

 

 

 

중소벤처

기 업

 

(회사채)

 

 

 

업무수탁자

선순위채권

금융시장

민간투자자

 

 

 

 

자산보유자

(주관증권사)

유동화전문회사

(SPC)

 

 

 

중순위채권

금융시장

민간투자자

 

 

 

 

 

 

 

후순위채권

중소벤처기업

진흥공단

(이하 중진공’)

 

자산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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