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잡플래닛과 공동 선정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복리후생 등 평가
(주)대학내일, 최초 3년 근속 직원에 1개월 유급휴가

최초 3년 근속직원에게 1개월의 유급휴가를 주는 등 직원들의 '워라밸'을 지원하는 광고대행업체 (주)대학내일 홈페이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피앤피시큐어 등 중소기업 24곳이 일·생활이 균형된 ‘워라밸 중소기업’으로 뽑혔다.

고용노동부는 4일 일명 '워라밸'로 불리는 일·생활 균형 문화의 확산을 위해 기업정보 제공업체인 잡플래닛과 공동으로 ‘2019년 일·생활 균형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이들 기업은 전·현직 직원들이 직접 평가한 일·생활 균형 평가점수가 높았고, 기업 관계자 설문조사에서도 제도 수준 및 인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대기업·외국계 기업을 제외하고 잡플래닛 누리집에서 기업평가가 20개 이상인 4500여개 기업 중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복리후생, 경영 지도력 등 4개 지표점수가 높은 200개 후보기업을 1차로 선정했다. 이어 근로시간과 방식, 기업문화, 돌봄지원 등 4개 분야에 대한 기업 관계자의 설문조사 점수 등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우수기업 24곳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실례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피앤피시큐어는 라인 쪽지창(메신저)과 구글 공유문서 서비스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연차휴가 100% 소진, 음주없는 자율적 회식 및 취미 모임 등을 장려하고 있다.

광고대행업체인 ㈜대학내일은 부서별 출퇴근 시간제와 집에서 근무하는 ‘스마트 워킹 제도’,월 1회 2시간 일찍 퇴근하는 ‘패밀리 데이’를 운영하고, 최초 3년 근속직원에게 1개월의 유급 안식휴가를 준다.

출판인쇄업체인 ㈜엔이(NE)능률은 노트북과 개인 사물함을 지급해 자율 근무제를 시행하는 ‘스마트 오피스’제도를 만들고,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직급 체계를 연구원과 매니저로 단순화했다. 또 5년 근속시 10일의 유급 ‘창의학습 휴가’를 준다

내의류 제조업체인 ㈜좋은사람들은 시차 출퇴근 등 유연근무제를 활성화하고, 입사 후 3년마다 5일의 ‘리프레시 휴가’를 주며, 매주 수요일 오후4시 퇴근하는 ‘가정의 날’을 운영한다.

이번에 선정된 워라밸 중소기업은 ▲내의 제조업체 ㈜좋은사람들(서울 마포) ▲화학물질 ·제품 제조업체 ㈜선진뷰티사이언스(경기 안산) ▲전자감지장치 제조업체 ㈜에프에스티(경기 화성) ▲소프트웨어 개발 및 컴퓨터 제조업체 ㈜피앤피시큐어(경기 성남) ▲정보통신업체 ㈜오픈서베이(서울 서초) ▲서비스업체 ㈜다노(서울 마포) ▲소프트웨어업체 ㈜버즈빌(서울 송파) ▲통신판매중개업체 ㈜스타일쉐어(서울 강남)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하이퍼커넥트(서울 강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버넥트(전남 나주) ▲정보기술업체 ㈜버즈니(서울 관악) ▲전자상거래업체 ㈜오케이몰(서울 중구) ▲출판업체 ㈜엔이(NE)능률(서울 마포) ▲외항화물 운송업체 ㈜케이에스에스(KSS)해운(서울 종로) ▲과학분석기기 도소매업체 ㈜영인랩플러스(영화과학·서울 강남) ▲출판업체 ㈜다락원(경기 파주) ▲에너지기술용역업체 ㈜수산이앤에스(울산 북구) ▲여행업체 ㈜마이리얼트립(서울 서초) ▲도매업체 ㈜이디야(서울 강남) ▲광고대행업체 ㈜대학내일(서울 마포) ▲온라인 광고대행업 ㈜허브넷굿퍼니닷컴(서울 영등포) ▲인터넷 광고업체 ㈜퍼틸레인(서울 강남) ▲시스템·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더위버크리에이티브(서울 서초), 광고대행업체 ㈜엔에이치앤애드(경기 성남) 등 총 2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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