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태풍 ‘미탁’ 북상 대비 비상근무 체계 돌입

김재현 산림청장이 제18호 태풍 미탁의 북상을 대비해 산사태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재난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산림청]
김재현 산림청장이 제18호 태풍 미탁의 북상을 대비해 산사태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재난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산림청]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전국이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권에 들어감에 따라 2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

태풍 미탁에 의해 예상 강수량은 1일부터 3일까지 적게는 중부지방의 30mm에서 제주산간의 경우 많게는 최대 6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제18호 태풍 ‘미탁’은 최근 9월에 발생했던 제13호 ‘링링’과 제17호 ‘타파’ 이후 다시 발생한 태풍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산림청은 산사태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지자체ㆍ지방청ㆍ유관기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전방위적으로 산사태 재난 대응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산사태취약지역, 태양광발전시설, 국립자연휴양림 등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에는 배수로 정비, 위험물 사전 제거, 응급조치 등 사전 대비를 하고 있다.

이광호 산사태방지과장은 “산사태 주의보ㆍ경보 발령이 되고, 긴급 재난문자나 대피 안내문자 등을 수신할 시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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