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주제 선정해 기관장에게 간담회 제안
김광현 원장 “소통의 시간통해 핵심 가치 공유”

김광현 창업진흥원장이 지난달 27일 직원들과 점심으로 피자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광현 창업진흥원장이 지난달 27일 직원들과 점심으로 피자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김광현 창진원장은 취임이후 ‘브라운 백 미팅’이라고 해서 점심시간 직원과의 소통의 자리를 갖곤 했다. 지난해 4월 취임이후 33회에 달할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이를 직원들이 직접 소통하고 싶은 주제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한 ‘소화기’를 들고 나왔다. 기관장과 직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새로운 소통모델이 될지 벌써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창업진흥원(원장 김광현, 이하 창진원)이 기관장과 내부직원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소통 프로그램 ‘소화기’를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소화기’는 ‘소통과 화합을 위한 기관장과의 대화’의 약자로, 고민과 애로를 소화기처럼 한 방에 해결한다는 창업진흥원 고유의 소통 프로그램이다.

창진원의 소화기 프로그램은 그간 진행되던 브라운 백 미팅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신설됐다. 운영은 직원들이 매달 기관장과 소통하고 싶은 주제를 가지고 자유롭게 신청하는 방식이다.

김광현 원장은 ‘소통과 화합’을 주제로 지난달 10일과 27일 두 차례의 간담회를 원장실에서 열렸다. 간담회는 ‘효율적인 업무공유 방법’, ‘SNS 소통 활성화 방안’ 등 아이디어와 웃음이 넘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광현 창진원 원장은 “올해만 해도 20번의 기회를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창진원의 다양한 핵심가치를 공유했다”며 “소화기 프로그램을 보다 확대해 상하좌우 열린 소통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진원은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기관장의 의지를 담아 소화기 프로그램 이외에도 ‘여러분과 함께하는 행복포착 사진 콘테스트(여행)’, ‘찾아가는 현장간담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창진원은 내부직원뿐 아니라 외부고객과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혁신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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