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전컨벤션센터서 간담회
중소기업단체장 및 기업인 50여명 참석
中企협동조합 조례 제정 등 건의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허태정 대전시장(왼쪽)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을 초청해 ‘지역경제 및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지역 중소기업 발전과 지방 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중기중앙회 지역회장, 부회장을 비롯해 지역 중소기업단체장과 중소기업인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대전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현안에 대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가 전달됐다.

주요건의 내용은 ▲대전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조례 제정 ▲사회적 약자(장애인)에 대한 자동차 검사비용 지원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 활성화 ▲지역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확대 ▲대전 인쇄산업단지 조성 ▲대전 공예마을 조성 ▲대전 의류패션복합물류센터 건립 등이다.

또 서면건의로 ▲중소 농약판매상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의 공사발주 지양 ▲중소기업 PL보험 지원 등이 제시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경기침체,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위기 대응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대전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대전시에서 본격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추진의 주역이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대전시에서 자체 해결 가능한 내용들을 우선 반영하고 법률 개정 등 지원근거가 필요한 내용은 중앙부처와 협력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동조합 지방조례는 지난 7월 충북을 시작으로 9월 경북, 부산시에서 각각 제정을 완료했으며 그 외 지자체는 올해 중으로 제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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