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O사업 확장위한 생산시설 완성단계

동구바이오제약 CI.[이병화 기자]
동구바이오제약 CI.[이병화 기자]

[중소기업투데이 이병화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생산시설 확대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8년 5월부터 약 100억원 규모의 투자금액이 소요된 이번 사업은 경기도 화성 제약공단 내에 있는 동구바이오제약의 공장 증축과 시설 증설, 설비 업그레이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현재 주요 공사를 완료했고 일부 설비의 도입과 테스트 등의 과정을 거쳐 이달 중으로 모든 시설투자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내달부터는 본격적으로 설비 가동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제형별로 기존 대비 1.5~2배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투자로 생산시설이 안정적으로 가동되는 내년부터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고 CMO사업의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동구바이오제약은 최첨단 설비의 도입과 전용라인 설계 등의 공정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제조품목을 확대해 향후 예상되는 약가인하 정책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공장증축으로 급증하는 수요에 맞춘 유연한 생산이 가능해져 시장의 니즈에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장 이후 일련의 투자 활동이 마무리되는만큼 내년에는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상장된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2년간 시설투자 뿐만 아니라 우수인력을 유치해 직원을 30% 가량 증원하고 임상투자,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또 내년 상장 예정인 퇴행성 뇌신경질환 신약 개발업체인 디앤디파마텍에 투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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