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43억 추가 편성, 관계기관 협업 추진

숲가꾸기 기능인과 공공산림 가꾸기 전문인력들이 주변 경관을 해치고 있는 도로변 덩굴류를 제거하고 있는 모습. [산림청]
숲가꾸기 기능인과 공공산림 가꾸기 전문인력들이 주변 경관을 해치고 있는 도로변 덩굴류를 제거하고 있는 모습. [산림청]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10월까지 고속도로 등 도로변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는 덩굴류 제거작업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최근 전국 고속도로 등 도로변 산림에 급속히 번지고 있는 덩굴류를 오는 10월까지 집중적으로 제거한다고 25일 밝혔다. 덩굴류들은 산림에서 나무의 생육에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주변 경관도 해쳐 문제가 되고 있다.

산림청은 그동안 인공 조림지를 중심으로 덩굴류를 집중적으로 제거해 왔으나,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고속도로 주변 산림으로 칡덩굴의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제거작업을 도로주변까지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10월까지 전국 ‘숲가꾸기 기능인’과 ‘공공산림 가꾸기 인력'을 투입해 덩굴류 집중제거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고속도로 주변의 덩굴류 제거작업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산림청에서는 국비 43억원을 추가 편성했으며 가시권 산림에 대한 덩굴류 제거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창술 산림자원과장은 “아름답고 건강한 숲을 가꾸고 쾌적한 국토경관 조성을 위해 덩굴류 제거작업을 도로변까지 확대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산림청은 숲을 망치고 경관을 저해하는 덩굴류에 대한 제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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